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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해킹
김규봉 지음 / 골든북미디어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브레인 해킹
김규봉 장편소설
골든북미디어
참 파격적인 소재를 파격적으로 다루었다. 첨단 과학으로 인간의 뇌를 해킹한다! 이제는 컴퓨터만 해킹하고 프로그램만 해킹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인간의 뇌를 해킹하여 마음대로 조정하고 마음대로 듣고, 볼 수 있다는 것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하다. 더군다나 문제의 발단인 임현정기자의 아버지 임준기를 사망에 이르게 한 사람이 바로 ( 스포를 피하기 위해서 잠시...) 그리고 주인공을 다시 사선에 올려 놓음으로써 가장 파격적인 결말을 만들었다.
내용이나 등장인물들이 일반적이지 않지만, 책을 읽기에는 무리가 없이 진도는 빠르게 진행되었다. 재미있게 읽었다. 다만 등장인물들에 대한 묘사나 설명이 다소 부족하지 않나하는 생각은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표지(앞표지, 뒷표지 포함)의 디자인이 다소 떨어진다는 생각(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이니, 일부의 의견으로 들어주시기 바람)이 들었다. 단순히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특히 뒷표지가 좀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사건의 시작은 임현정 기자의 아버지인 임준기(59) 연구원의 사망이다. 경찰에서는 자살로 몰아가려 하고, 연이어 터지는 국가정보원 박형기 차장의 자살 사건을 조사하면서 임기자는 이 사건에 뛰어들게 된다. 나로서는 처음부터 다우누리신경정신과에 가서 편두통 치료를 받을 때부터 현정에게도 모종의 음모가 씌워졌다고 알아챘는데, 국정요원이라는 박정호도 그렇고 임형정 본인도 왜 그걸 눈치채지 못하는 건지... 답답했다.
최창국의원과 진상국(중국인)을 내세운 중국과의 음모는 차기 대통령까지 좌지우지하려하고, 이에 관련된 여권 후보들을 사건과 루머, 여러 방법으로 하나씩 제거해 간다. 뿐만 아니라 이에 연관된 연구원들과 국정원 요원들까지도 모두 제거해 버리는 아주 잔인하고 무지막지한 세력이다.
그러나, 다소 미흡한 것은 나중에 밝혀지지만, 임현정과 함께 사건에 뛰어드는 박정호의 접근 방법이 좀 허술하다는 것이다. 재미있게 읽어놓고는 이렇게 뒷말 하는 것 아닌데... 딱 꼬집어낼 수는 없는데, 좀 그랬다.
2012.4.18. (수) 단숨에 첩보소설을 읽어낸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