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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와 뼈의 딸 1 -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4-1 ㅣ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4
레이니 테일러 지음, 박산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연기와 뼈의 딸
레이니 테일러(Laini Taylor) 지음
RHK
제목을 보고는 여주인공 카루가 연기와 뼈의 딸인가 하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아키바와 만남이 요상치 않기에, 아키바와 카루와의 사이에 딸이 태어나는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책이 좀 두껍기도 하고, 500쪽이 넘는 장편이기도 하지만, 등장인물 들의 이름도 낯설고, 뱀파이어도 아니고, 악마, 천사들이 등장하는데다가, 천사도 악마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뿔난 악마도 아니고, 날개달린 착한 천사도 아니라, 분위기 파악하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는 용어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기도 해서, 좀처럼 진도가 안나가고 시간이 많이 걸렸다.
포털, 스쿠피, 싱, 럭나우, 가브리엘, 브릭스, 위시본, 함사스, 레브넌트, 위시멍거, 아스트라,
고아로 알고 있는 카루는 체코의 프라하에 살면서, 키메라인 브림스톤의 지시에 따라 이빨을 구하러 포털을 통해 전 세계의 도시로 심부름을 다닌다.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전세계의 악마의 문을 없애고 다니는 천사 아키바를 만나기까지 카루는 자신의 신분도, 브림스톤의 존재도, 포털의 역할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가 아키바를 만나게 된다.
사이공
베트남의 경제중심지.
캐나다 북부, 샌프란시스코,
마라케시
모로코 마라케시주(州)의 주도(州都).
카를교

체코의 수도 프라하를 흐르는 블타바강(江)에 놓여 있는 돌다리.
아키바는 천사 세라핌으로 세라핌 황제의 사생아. 군인으로 키워진 아키바는 사랑하는 마드리겔을 잃은 상처를 안고 있다. 아키바로 인하여 모든 포털이 불타버리고 홀로 남은 카루를 마드리겔과 동작이 흡사하다는 이유로 아키바는 살해하지 못하고, 카루를 찾아다닌다. 카루를 향하는 마음을 다잡지 못하는 아키바는 이복형제인 하자엘과 리라즈를 배신하면서 끝까지 카루를 지키고, 카루가 갖고 있던 위시본을 통해서 카루의 존재를 알게 된다.
카루는 천사를 사랑했다는 이유로 동족에 의해 처형된 마드리겔의 레브넌트(부활한 사람)였고, 브림스톤이 마드리겔을 카루로 소생시킨 것. 이를 알지 못했던 아키바는 브림스톤을 포함한 모든 키메라를 다 죽여버린 것이다. 그러나 카루는 아키바를 죽이지 못하고 라즈굿을 대동해 하늘에 난 하나의 틈으로 브림스톤을 비롯한 키메라들을 찾아 떠난다.
천사의 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소설이라고 하지만 무척이나 독특한 소재를 아주 특별하게 전개해 놓았다.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사랑의 결말이다. 천사와 악마의 사랑부터가 불가능한 일일까? 아키바와 카루, 아니, 그 이전에 아키바와 마드리겔은 절대로 사랑할 수 없는 존재일까? 마드리겔은 키메라의 공자인 티아고와 결혼해서 순탄한 운명으로 살아야 했을까? 또한 아키바는 마드리겔을 포기하고 주어진 임무에만 충실해야 했을까? 아니면 마드리겔이 처형된 후에 그저 군인으로서 몇천년을 살아가야 했을까? 카루를 만나게 되고는 어떤 운명의 이끌림을 무시해야만 했을까? 이 판타지를 읽고나서 벌써 가을에 나온다는 후편을 기다리게 되었으니... 아직 끝나지 않은 불행한 연인들의 이야기
2012.3.18. 판타지에 빠진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