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양탄자
Ein Teppich f"urs Leben
개암 청소년 문학 014
카타리나 모렐로 지음/일러스트 나오미양
개암나무
우리가 나중에 성장했을 때, 돈을 이용해 사고파는 일은 아주 중요해진다.
바로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 제품이 있는 '시장' 이다.
이 책에는 터키, 칠레와 쿠바, 이탈리아, 스위스, 로마, 스페인, 우크라이나, 구소련 등의 유럽과 콩고, 모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 나이지리아, 짐바브웨, 아프리카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작은 시장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그래도 그 중에서 처음에 나오는 터키의 시장에서 일어난 일이 제일 인상적이었는데, 그 이유는 알리바바라는 이름의 양탄자 상인이 스위스 사람인 안나와 오이겐, 이렇게 두 부부에게 사과차도 대접하고, 꿀맛 같은 피자도 대접하고, 다섯 시간 동안을 설득하여 양탄자를 파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알리바바는 다 닳아 빠진 양탄자를 엔티크라고 속여서 1천 유로에 양탄자를 팔았다. 1천 유로라면 우리나라 돈으로 1,470,000원 돈이나 되는 큰 돈이다.
나는 시장하면 아저씨나 아줌마들이
"갈치 한 마리에 오천원~"
"뻥튀기가 왔습니다~"
"단 천원에 팝니다~"
라고 흥정하는 것들이 생각난다.
이 책도 비슷한 내용이다.
싸게 사려는 사람과 비싸게 팔려는 사람이 흥정을 벌이거나 그와 관련된 내용이다.
정확히 말하면 '깎아주길 원하는 사람' 과 '더 올리길 바라는 사람' 둘이 싸움아닌 싸움을 벌이는 내용이다.
아직 우리에게는 익숙치 않은 주제일 수 있다.
그렇지만 사회에 나가기 위해서는 도움이 많이 된다.
그리고 안나와 오이겐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터키에서 양탄자 하나 때문에 모르고 급하게 계산을 해 버린 두 부부는 알리바바의 상점을 나와서 바로 괜히 샀다고 후회를 한다. 그리고는 알리바바에게 속았다는 생각에 분통을 터뜨리다고 그 양탄자를 둘둘 말아 다락방에 처박아 두곤는7년이 지난 후에 안나와 오이겐은 인도에서 또다른 양탄자 상인을 만나고, 아무 상관도 없지만, 터키에 있던 양탄자 상인, 알리바바를 대신해 다른 양탄자 상인에게 오랜 시간 동안 마치 양탄자를 살 것처럼 하고 있다가 가버리는 복수를 한다.
오타도 하나 찾았다. 이 책 87쪽 12행의 '여관 주인 말했다.' 라고 되어 있는데, '여관 주인이 말했다.' 로 고쳐야 할 것 같다.
2012.3.16.(금) 이은우(초등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