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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 사라진 직업들
미하엘라 비저 지음, 권세훈 옮김, 이르멜라 샤우츠 그림 / 지식채널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역사 속에 사라진 직업들
미하엘라 비저 지음 / 이르멜라 샤우츠 그림
지식채널
이 책에서는 역사 속에 사라진 직업이라고 해서 다음과 같이 24가지의 직업을 소개한다.
01|이동변소꾼
02|만능식도락가
03|개미번데기수집상
04|유모 (nanmy)
05|유랑가수
06|고래수염처리공
07|오줌세탁부
08|커피냄새탐지원 / 가발냄새탐지원
09|터키인시종, 궁정흑인, 섬인디언
10|숯쟁이 (charcoal burner)
11|촛불관리인
12|석판인쇄공 (lithographer)
13|넝마주이 (junkman)
14|대리석구슬제조공
15|‘로사리오의 묵주’제조공·호박세공인
16|무면허의사 (Kurpfuscher)
17|지하관우편배달부
18|말장수 (horse dealer)
19|모래장수 (sandtopfhalter)
20|사형집행인 (executioner)
21|가마꾼 (palankeen bearer)
22|실루엣화가
23|순회설교자 (rounder)
24|양봉가 (beekeeper)
여기 소개된 대부분의 직업군이 지금은 명칭조차 남아있지 않아서,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었는지 자세하게 알아볼 수 조차 없는 경우가 허다하고, 설마 이런 일까지 했겠어? 싶은 경우도 많다. 특히 제일 처음에 소개한 이동변소꾼의 경우, 18세기의 유럽 사회는, 특히 영국과 프랑스, 화장실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서, 길거리에 산재한 오물을 피해다니기 위해 하이힐이 생겨났다는 소리도 들었고, 그 유명한 베르사이유 궁에조차 화장실이 없다고 하니, 모든 사람들이 용변을 보고 오물을 처리하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였는지를 생각하면, 연상해서 떠올릴 수 있는 직업이기도 하다.
모래장수의 경우에는 모래 암석을 채굴하여 잘게 부수거나 분쇄기로 곱게 가루를 내서 도시에서 '실내용 모래'로 판매한 일용직 노동자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실망스러운 점은 이 책을 신청하면서, 역사적으로 유망하고 인기있는 직업이었으나, 시간이 흐름과 시대의 상황에 따라 소멸되어버린 직업이 어떤 것이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소개된 직업들이 대부분 하류층의 사람들이 그저 먹고 살기 위해 선택한 직업이 대부분이고, 결코 인기직종이라고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 그리고 진로를 선택할 때, 도움을 받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ㅎㅎㅎ 그런 기대와는 무관한 일들이다. 어떤 경우는 입에 올리기조차 거북스러운 직업도 있으니...
다만, 사형집행인 같은 경우는 외과의사로 발전했다고 하니, 때로는 주객이 전도되기도 하고, 그 가치가 변동되기는 하는 모양이다.
각각의 직업을 소개한 삽화가 훌륭했는데, 이를 두 쪽에 나눠서 실었기 때문에 그림으로 활용하기가 애매한 점은 불편했다. 차라리 한 쪽에 기울여 실었더라면, 활용도가 더 좋았을 것 같다.
2012.3.3. 사라진 직업들을 고찰하는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