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트라이엄프 황금펜 클럽 Goldpen Club Novel
유호 지음 / 청어람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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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트라이엄프

골든펜 클럽 010

유호 장편소설

청어람

이런 류의 소설을 남자들이 좋아하는 첩보물이라고 해야하나? 케냐에서 활동하는 밀리터리 에이전트인 김석훈, 일명 라이언 킴 또는 심바로 통하는 그에게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온다. 현재는 무기 밀매상 쯤되는 김석훈은 전력이 전혀 공개되지 않은 인물로 소령인 이철중의 지시에 의해 차수연에게 접촉 명령이 떨어진다. 사건은 파고들수록 함정이 도사리고 있고, 종국에 밝혀지는 전모는 최신형 미사일의 관련 자료를 둘러싼 전 세계 첩보기관의 싸움에 말려든 것.

이전에 정보기관에서 활약하던 김석훈은 직속상관인 권용철이 정계에서 성공을 꿈꾸며 그 수하를 처벌하는 과정에서 조국을 등지고 케냐로 숨어들어 왔던 것. 결국, 권용철의 비리를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자, 사건이 발생하면 끝까지 물고늘어지는 승부근성을 이용하여, 미사일의 관련된 자료가 입수되면, 그동안의 미사일 구입 과정에서 과도한 리베이트를 챙겨온 비리가 들통나게 되는 상황에 이르자 권용철은 이러한 기밀 정보가 국내에 입수되는 것을 막고, 불필요한 인물들을 제거하려고 나선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소령 이철중과 차수연은 이용가치가 사라지면 제거될 운명이었던 것. 김석훈 또한 이번 사건으로 식구나 다름없는 오마르와 칼리프를 잃고, 마지막에 사랑하는 차수연까지 잃게된다.

중국, 러시아, 아프리카 등등의 해적과 CIA 등 각 정보기관이 총동원되며, 무기를 지칭하는 용어도 낯설고, 국제기관 이름도 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계속해서 펼쳐지는 전투 장면들도 무척이나 낯설지만, 그리고 그 와중에서 펼쳐지는 러브신만 연상이 될 뿐이나, 줄거리를 이해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은 skip하는 요령을 부리면 되는 것이고, 첩보 용어는 이해하는 만큼만 받아들이면 되니까~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것은 좋았다. 다만, 서로 주고 받는 대화가 누가하는 이야기인지 잘 납득되지 않을 때가 많아서 좀 어려웠을 뿐이다.

2012.2.28.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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