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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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민음사

이 책은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 중 한 명인 요시모토 바나나의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키친 에세이이다. 요시모토 바나나가 먹은 음식들과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읽어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 음식이 먹고 싶고, 요리를 해 보고 싶고, 마음도 따뜻해짐을 느낀다. 앞으로 독립을 해서 혼자 살고 싶은데, 나중에 독립한 다음에, 만들어서 먹고 싶은 음식들도 상상해보니, 너무 즐거웠다. 그리고 음식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깊은 뜻을 담은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처럼 사랑, 죽음, 가족 등 여러 이야기들을 담았다.

나는 66번째 이야기에 나온 '포' 라는 베트남 쌀국수가 제일 맛있어 보였다. 국수 종류를 좋아하기도 하고 베트남 쌀국수는 쌀로 만든 것이고 뭔가 맛있을 것 같다. 국물도 일품일 것 같고, 면발도 밀가루와 달리 쌀로 만들었으니, 건강에도 좋고 탱탱할 것 같다.

또 맛집들도 많이 나와 있어서 만약 일본 여행을 꿈꾸는 엄마(엄마는 몇년 전부터 일본 여행을 한 번 가고 싶다고 노래를 하고 있는데) 와 일본에 같이 간다면, 가보고 싶은 맛집들이 너무 많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은 <데이지의 인생> 데이지의 인생을 읽어보았는데 조금 우울하지만 인상깊게 읽었었다. 한동안 일본 소설에 빠졌을 때, 에쿠니 가오리의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냉정과 열정사이 Rosso 와 <냉정가 열정 사이 Blu> 냉정과 열정사이 Blu 등을 읽었었다. <키친>의 경우는 읽어보자, 읽어보자... 해 놓고 정작 읽지는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키친 과 에쿠니 가오리의 <반짝반짝 빛나는>반짝 반짝 빛나는, 그리고 요시모토 바나나의 다른 에세이 <해피해피 스마일> 해피 해피 스마일도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작가들의 책들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내용이나 결말이 뻔하지 않고 담담하게 그려내서 좋은 것 같다. 특히 요시모토 바나나의 어체는 담담하면서도 은근히 달콤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너무 닮고 싶은 작가 중 하나이다.
2012.2.17. (금) 이지우(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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