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외쳐! ㅣ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4
박현숙 지음, 김지현 그림 / 살림어린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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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외쳐!

살림5,6학년 창작 동화 04

박현숙 글 / 김지현 그림

살림어린이

 

 내가 만약 한센병에 걸렸다면! (옛날에)

참 걱정이다.

우리 조선을 교활한 일본 사람들이 강제로 식민지로 만들어 버렸다!

일본 군사들에 다치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걱정이다.

그런데 어제 한센병에 걸린 사람이 일본 군사에게서 도망치고 있어서 어서 숨겨주다가, 내 상처와 그 병자의 곪은 상처가 닿았었다!

그러면 전염된다고 하던데......

병원에 가기로 했다.

일본인들 때문에 병원도 정상이 아닐테지만, 전염 여부도 모른 채 살 순 없을 것 같다.

병원에서는 나를 한센병자라고 했다!

멍하니 서있는 내 얼굴이 병원 거울에 비쳐졌다.

허걱...... 싸구려 영화에 나오는 괴물같았다!

콧구멍은 보이는데 콧날은 없고......

손가락 몇개는 썩어가는지 시커멓게 되어 있었다!

그제서야 사람들이 계속 나를 힐끔거리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일본인 의사는 썩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어서 일어나!"  엥?

아...... 아...... 꿈이였구나!

"앗! 지각이야!!!"

2012.1.20. 이은우(초등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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