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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언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5-1 ㅣ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5
엘리자베스 코스토바 지음, 조영학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히스토리언
The Historian
엘리자베스 코스토바 지음
RHK
5백년에 걸친 드라큐라의 이야기 히스토리언을 드디어 다 읽었다. 물론 726쪽에 이르는 그 양도 방대하지만, 수없이 등장하는 등장인물, 유럽의 각국을 누비고 다니는 통에 정신 없다. 시대가 5백년을 왔다갔다 하는 것도 그렇고. 내 스스로가 대견하기까지 하니~
이야기의 시작은 왈라키아의 블라드3세(1431~1476)인 블라드 드라큘라의 죽음으로 부터 시작된다고 하겠다.
1954년에 역사학을 공부하는 대학원생 폴은 1512년에 발간된 용의 그림이 그려진 벨벳 표지의 책을 발견하고 지도교수인 로시에게서 드라큐라가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에, 사라진 로시를 찾아나선다. 로시에게 받은 세 장의 지도와 로시의 딸이라는 헬렌을 만나, 드라큘라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스나고프 호수가 있는 이스탄불로 떠난다. 이스탄불에서 또다른 용의 책을 갖고 있는 투르굿 보라 박사를 만나고 드라큘라에 대한 여러 정보를 연구한 투르굿 박사와 셀림 아크소이의 제의에 따라 제인의 에바(에바 오르반) 이모와 엄마(파밀리아 게치)를 만나러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향한다. 학술대회에서 또다른 용의 책을 소장하고 있는 영국 학자 휴 제임스도 알게 되고, 헬렌의 어머니에게서 로시교수가 흘린 편지(로시가 헤지스에게 쓴) 뭉치와 로시에게서 받은 작은 문장을 새긴 은반지를 받는다. 로시가 쓴 편지에는 1930년에 왜 바솔로뮤 로시가 이스탄불을 경유해 루마니아를 찾아갔는 지, 그리고 그 곳에서 벨리오르 게오르게스쿠를 만나고 말뚝왕 드라큘라 무덤을 찾아다니게 되었는 지, 파밀리아를 어떻게 만나서 사랑하고, 그리스로 떠나게 되었는 지 등 로시의 사연을 알게된다. 그리고 뒤늦게 로시가 파밀리아와 푸마니아를 외면한 것은 그리스 탐사 중에 기억상실증 때문이라는 것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다시 불가리아로 학자인 안톤 스토이체프를 만나러 여행길에 오른다. 헝가리에서는 게자 요세프가 그리고 불가리아에서는 라노프가 이들을 감시하며 스베티 페트코 교회에서 그토록 찾아 헤메던 성골함에 갇힌 로시를 찾지만, 로시는 드라큘라에 의해 서재의 도서 목록을 만들기 위해 끌려온 것을 알게 된다.
보스턴에 돌아와 결혼한 폴과 헬렌은 학위를 마치고 뉴욕에 정착하여 파밀리아를 낳고 드라큘라를 없애기 위해 폴과 사랑하는 딸을 떠난 것이다.
1972년, 열여섯 살이 된 파밀리아는 제임스 학장의 제자 스티븐 발리와 사라진 아버지 폴을 찾아 나선다. 프랑스 성 마태 수도원에서 헬렌을 찾아나선 폴, 그리고 폴을 찾아온 파밀리아와 발리는 목숨을 내건 제임스 학장의 도움으로 드라큘라를 제거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9년이 흐른 후에 헬렌은 소모성 질환으로 사망하고, 이어 폴도 사라진다.
방대한 자료와 끝없이 공부하는 학자들의 수준을 따라가려니, 숨이 찰 지경이다. 책을 읽다가 지금 여기가 어디지?하고 계속 앞 뒤를 들춰봐야하고, 계속 새롭게 등장하는 지명에, 각 나라에서 튀어나오는 학자들을 상대하는라 일 주일이 후딱 지나가 버렸다. 1476년의 블라드 드라큘라, 1930년의 바솔로뮤 로시, 1954년의 폴과 헬렌을 비롯한 각국의 드라큘라를 쫓는 학자들. 그리고 1972년의 3세대에 이르는 파밀리아와 발리까지 4차에 걸친 이야기를 추적하는 일주일이 흥미진진하고, 유럽 전역의 역사를 훑어내린 것 같아서 뿌듯하기는 하다~
2012.1.18.
드라큘라의 이야기에 빠져있던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