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와 말라깽이 한림 저학년문고 27
호세 루이스 올라이솔라 지음, 헤수스 가반 그림, 성초림 옮김 / 한림출판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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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 말라깽이

한림 저학년문고 27

호세 루이스 올라이솔라 글 / 헤수스 가반 그림

한림출판사


당돌한 말라깽이 소녀, 아나에게

안녕, 아나야.

나는 대한민국에 사는 황룡초등학교 4학년인 이은우라고 해.

나도 마른 편이지만 말라깽이는 아냐.

나는 어쩔 때는 마테오처럼 잘 먹고

잘 배고파하지만, 어쩔 때는 너처럼 못 먹고 잘 배불러하기도 해.

그리고 나는 밥밖에 모르던 마테오가 너를 만나고 나서 다른 것에도 신경쓰게 된 점에서 우정의 따스함을 느꼈어.

그리고 개를 무서워하던 네 친구, 마테오도 너와 친구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자 개를 놀라게 하는 것에서는 우정의 힘을 느꼈고,

너희는 성격과 음식데 대한 생각부터 체형까지 정반대인 친구이지만,

마음만은 하나인 것 같아.

나도 그런 친구가 생기면 좋겠다!

빨리 낫고, 건강하게 살기를 바랄께!

 

2011년 12월 19일 월요일에

진심으로 윗 줄의 말(빨리 병이 나아서 건강하게 살기를 바란다는 말)을 쓴 은우가

 

먹고 싶지 않지만, 병이 나으려면 많이많이 먹어야만 하는 말라깽이 아나

먹어도 먹어도 배고파서 자꾸 먹고싶은데, 다이어트를 강요하는 엄마때문에 먹을 수 없는 뚱보 마테오

 

그리고, 본인은 말라깽이가 아니라고 하지만, 학예회를 해서 학교에 가보니, 30명의 아이들 중에서 다리가 제일 가는 우리집 꼬맹이 은우~

조금만 지나면 배고프다고 해서 음식을 차려주면, 정말로 눈꼽만큼 먹고 배부르다는 아가씨.

목욕탕에 갈 때마다 체중계 위에 올라가서 체중이 늘었을까봐 걱정하는 멋쟁이(?)

뚱보 엄마의 배에 손을 대고 푹신해서 좋다고 하다가도, 운동해서 살 빼라고 투덜대는 잔소리대마왕~

살이 찐 사람은 살이 쪄서, 마른 사람은 말라서 모두들 본인이 제일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모두 각자 어려운 점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인생인 모양입니다 ^^

이 책을 읽고 4학년 우리 꼬맹이가 찾아낸 것은 두 친구의 우정의 따스함(!)과 하나가 되는 마음인 듯 하네요~

색다른 스페인 작가의 동화책으로 추운 겨울날, 따스한 우정을 만나게 되어 좋은 경험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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