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754 - 2
서명균 지음 / 작가와비평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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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754-②

서명균 지음
작가와비평

 수없이 등장하는 인물들로 인하여 정신이 하나도 없다. 물론 흥미진진함이 전혀 떨어지지 않지만, 책날개에 남극 대륙을 제외한 5대륙의 이곳저곳을 다녀온 작가의 공간적 경험이 녹아있다고 소개한 것이 괜한 말이 아니다. 계속해서 밀려들어오는 정보에, 이건 또 무슨 소리야? 어? 이건 또 뭐지? 하면서, 계속해서 책을 다시 들춰보고, 또 아래의 각주를 자세히 읽어보고... 물론 어림없는 상황이지만~

금괴(6cmX30CmX2.5Cm=10Kg)가 20개씩 들어있는 궤짝 1,500개 (200Kg X 1,500 = 300,000kg ) 가 300톤이란다. 책 표지에 나온 작은 금괴 말고, 30Cm자를 연상시키는 금괴를 생각해 보시라~ 각국 중앙은행의 지불예치 수단으로 공인된 골드 바의 규격이 7.5cmX30CmX3Cm=12.5Kg이며 돈으로는 3333.33돈이란다. 가격은 약 7억 4천만원정도. 300톤까지는 아니여도, 그 10분의 1만 일본이 숨겨둔 금괴를 찾을 수 있다면 좋겠다. 내 손에 안들어와도~

전편을 읽으면서 내가 예상한 것은 빗나갔다. 민다나오 섬과 홍사익 장군이 금괴를 숨겨둔 섬과는 아무 관련이 없었다. 있는 놈이 더 무섭다고 이미 300인 위원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조나단 모건은 쥴리에게 빼앗긴 민다나오섬도 되찾으려하고, 홍사익장군이 숨겼다고 추측되는 금괴 300톤도 혼자 차지하려고 용병들까지 동원해 전쟁까지도 불사한 것이다.

홀로 754는 술루해에 있는 3,000여개의 섬을 추리고 추려서 900개로 정리하고, 이에 번호를 부여해서 허강녕, 장용신, 안상욱,최진영 네 사람만이 알 수 있도록 암호화해 놓은 것이다. 그리고 허강녕이 '이력서'를 가져오라고 통보하기 직전에 단 한 개의 섬으로 추리는데 성공한 것. 바로 그 섬이 홀로 754였다.

마닐라의 다이아몬드 호텔  과  마닐라 호텔에서 벌어지는 3개국의 금괴를 찾으려는 싸움. 홍사익 → 유동렬 → 장창하 → 장용신에 이르는 한민족팀. 여기에 허강녕, 안상준, 최진영, 황상도와 한태주까지 가세.

통역관이었던 이시카와 요시오 →이사카와 다이키에 이르는 일본팀. 일본 최강의 실력자인 요시오가 추린 나까지마, 니시무라,료코와 비서 기요하라로 구성된 일본팀.

국제적인 사설탐정 핑커턴을 통해 정보를 입수하고 금괴 사냥에 뛰어든 조나단 모건의 미국팀에 이르는 삼파전에 알 카에다인 자비르와 홀로 섬 해적, 다야크 해적까지 가세하여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미사일과 발칸포, 로켓탄 등의 소용돌이가 벌어진다. 게다가 장용신의 부탁으로 때아닌 홀로 754 섬 사진을 보관하게 된 소림과 호텔에서 마주친 인연으로 한국에서 관광차 온 불륜 커플 김우달과 심아란(순덕), 흥신업자일출과 진풍과 가이드인 백준까지 엉겹결에 끼어들어 연속되는 총기난사 속에 어쩔 수없이 동행하게 된다.

물론 결과는 모두의 예상대로 해피앤딩~ 그래도 스릴과 서스펜스는 만끽할 수 있다. 왜냐하면, 전부다 살아남는 것은 아니니까~

2011.12.1.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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