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중학 교과서 수필 : 우리 사는 세상 천재 스쿨 북 시리즈
새 국어 교과서 연구 모임 지음 / 천재교육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미리 보는 중학 교과서 수필 우리 사는 세상

새 국어 교과서 연구 모임
천재교육

<과영이의 과자 여행>
안녕, 나는 과자 과영이야.
나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특별한 일을 경험했어.
그때, 엄마한테 혼난 나는 집을 나왔었어.
갈 곳 없이 떠돈던 나는 과자 공장에서 포장되고 말았지.
포장된 나와 친구들을 먹으려던 아이는 발을 헛디뎌 길바닥에 날 떨어뜨렸어.
"휴우...... 이제 집에 어떻게 가지? 큰 일이다......"
그러던 그 때, 갑자기 파란색 새가 날아와 나를 낚아채 버렸어.
나는 파란색 새에게 이렇게 외쳤어.
"새야, 어디 가니? 집으로 가 줘!"
하지만 새는 어떤 숲 속으로 날아갔어.
'어? 조금 이상하다? 이 마을에 이렇게 울창한 숲은 없었던 거 같은데? 저 이상한 오두막집도......'
새는 오두막길 하나로 날아갔어.
그 안에는 한 여인이 화덕 앞에 있지 뭐야?
"음...  나 요리사 데코미네는 새로운 발견을 해 봐야겠다~ 호호호!"
'참 콧대높은 아줌마네...' 난 코웃음이 나왔어.
그 아줌마는 밀 반죽을 화덕에 넣고 구웠어.
"흠, 목이 타니 물이나 마셔야겠다."
그 아줌마는 물을 마시다가, 촤악!
실수인지 화덕 안 반죽에 물을 뿌린 아줌마가 놀라며 반죽을 집어 들었어.
"앗, 뜨거!" 그러고는 아줌마가 반죽을 입에 넣었어.
아줌마 입 속에서 빵 냄새가 모락모락 나더라.
기쁜 표정을 짓던 아줌마는 갑자기 어떤 책을 뒤졌어.
"과자... 과자 만드는 법이... 여깄다!"
신선한 곡물을 굽고...과일이나 꿀을 곁들여라? 그대로 해봐야겠다!"
아줌마는 읽은 대로 하더니, 그 물체를 접시에 두고는 밖으로 뛰어나갔어.
갑자기 그것이 먹고 싶어진 나는 그 물체를 입 안에 넣고 냠냠, 씹었어.
"아니, 이 맛은?"
그 때 그 아줌마가 나를 보고 쫓아왔어.
새는 우리 집 쪽으로 날아갔어.
난 그 물체를 주머니에 넣고 집으로 갔어.
그런데 엄마 아빠가 케이크를 들고 나를 반기고 계셨어.
맛있는 케이크를 먹어치운 나는 방 안으로 들어갔어.
내 사촌 빵돌이에게 편지를 쓰려고 말야.
"빵돌아, 안녕. 나 과영이야.
내 주머니 속에는, 내 선조가 들어 있어!
난 빵과 과자의 탄생을 직접 배웠어.
다음 주에 우리 집으로 온댔지? 알려 줄께!"
2011.11.25. 이은우(초등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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