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의 향기
장 크리스토프 뤼팽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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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의 향기(Le Parfum D'Adam)

장 크리스토프 뤼팽 지음
소담출판사


 아주 재미있다. 책을 받고는 움찔했다. 크고, 두껍고(568쪽), 무거워서. 사진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중압감에 선뜻 책을 잡아 읽을 수가 없었다. 책 소개글에는 '환경문제를 탐정소설 기법으로 다룬......' 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 소개만 보고 서평단 신청한 것에 대한 짧은 후회가 밀려왔다. 내가 아직 이렇게 두꺼운 책을 읽을 준비가 안 되어있는데...... 라고 읊조리면서......
그런데, 의외로 아주 흥미진진하다. 탐정 소설이라기 보다는 헐리우드 첩보 영화를 연상시킬만큼, 긴박감과 진행이 일품이다. 불란서 소설에는 아직 문외한인데, 이번 기회에 프랑스 작가의 책들을 좀 찾아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직 CIA 요원 출신의 현직 아틀랜타의 의사인 폴 마티스는 캐리와 폴란드의 프로츠와프 연구소 실험실이 파괴되는 사건을 맡기로 한다. 이 사건은 프랑스의 쥘리에트가 애인인 조나탕에 의해 벌인 것으로, 조나탕과 그 윗 선의 의도와는 달리 쥘리에트는 이 운동의 전반적으로 관여하려고 하면서, 사건이 급물살을 타고 진행이 된다.

1967년 오스트리아의 한 세미나에서 시작된 가난한 사람들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며 이들 때문에 자연에 대재앙이 일어난다는 주장을 하던 참가자들이 그로부터 30년이 흐른 후에 전 세계의 인구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독성이 강해진 콜레라 균을 살포하고 10억이상의 인구를 몰살시키려는 계획이라는 것이 밝혀지게 된다.

세미나의 주역이었던 프릿츠 교수의 학생들, 한국인 건축가 김래, 중국인 공산주의자 텡뤼쳉, 알바니아인, 누벨칼레도니 섬의 토착민 누메아의 해양학자, 리비아인 벵가지 대학교수, 인도인 라지브 싱, 콜롬비아인, 브라질인 오스왈드 레이치(브라질 내무부장관), 폴란드인 로굴스키(프로츠와프 연구소장), 스코틀랜드의 매클라우드가 있었다.

이 중에서 성공회 목사의 아들이었던 매클라우드는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엄청난 부자가 되어 '바이오테러리즘' 이라는 엄청난 계획을 주도하기에 이른 것이다. 엄청난 부를 바탕으로 인디언계인 테드 헤로우를 통해서, 브라질 판자촌에 7번째 콜레라균 대유행을 퍼트리기로 한다. 물론 결과는 뻔하지만, 폴과 캐리가 어떤 방법으로 막을 지, 그리고 쥘리에르가 어떻게 관여할 지, 그리고 테드는 어떤 종말을 맞을 지가 자못 궁금했다.

결과가 궁금하시면? 직접 읽기를 권한다. 왜? 재미있으니까~

2011.11.24. 스포일러가 되기를 거부하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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