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의 모험 이야기, 새의 나라
권준형 지음 / 푸른향기 / 201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험 이야기 새의 나라
권준형 지음
푸른향기

 책의 표지만 보고는 초등학생이 읽을 수 있는 책인 줄 알고 서평단에 신청했는데, 책을 받고 보니, 아이들이 읽을 책은 아닌 듯 보여서, 학부모인 내가 직접 읽고 서평을 쓰기로 했다. 책의 두께도 그렇고, 책을 들춰보니 글밥도 장난아니다.
이 책에 대해 한마디로 평하라면, Not Good!  작가의 입장을 생각해서 악평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우선 표지의 삽화가 마치 2~30년 전에 출간된 책인 듯한 인상을 준다. 중학생 딸아이 말을 빌리자면, 출판사가 아주 작은 출판사인 것 같단다. 그림도 그렇고, 타이틀도 그렇고...
그리고 책을 들뤄보더니 하는 말이, 대화체가 너무 없어서 별로 재미있어 보이지 않는단다. 물론 책을 읽다 보면, 처음에 표지를 보고 받은 인상과 달리 글의 전개나 내용이 흥미진진해서 더 몰입이 잘되는 경우도 왕왕있고, 그래서 책을 표지나 제목만 보고 판단하는 일은 위험할 수 있지만, 흔히들 작가나 제목, 출판사를 가지고 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나부터도 아이들 책을 고를 때의 기준이 추천도서로 나온 책들을 우선으로 읽히지만, 내가 직접 책을 고를 때는 첫 번째가 출판사이고 두 번째가 역량있는 작가들의 책을 고르고, 그림책의 경우는 그림이 조잡하지 않고, 따스한 느낌을 주는 그림책을 선호한다.
미안한 말이지만, 책을 읽으면서도 너무 몰입이 안되서, 힘들었다. 내가 받은 느낌은 동화책, 소설책을 읽고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 내내, 무슨 설명문을 읽고 있는 기분이었다. 결국 재미가 없었다고나 할까?
"7 살 소년 잭이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모험 이야기.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환상의 모험을 떠나고 싶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라는 설명이 좀......
페테이논 왕국에 가게 된 잭은 나쁜 마녀 카산드라의 저주로 꽁꽁 얼어붙어버린 왕국을 구하려는 래빗족 족장 루니, 코린과 루시, 하늘을 나는 코끼리 코니를 타고 중간지대 연합군을 결성하여, 페테이논 왕국의 여왕 미네르바의 황금검을 찾아 마녀 카산드라와
야누스족인 미하엘, 슈미터를 맞아 싸우는 대 전투를 벌이고~
결과에 대해서는 ...... (물론, 모두의 예상대로~)
이야기의 줄거리는 그렇고, 판타지 소설이기 때문에 쉴새없이 가상의 인물, 가상의 장소, 가상의 물건들이 등장한다. 페테이논 왕국과 관련된 여러 부족이 대부분 마녀와 맞서 싸우느라, 사막지대로 변하고, 이름 짓느라 무척 힘들었을 터. 판타지 소설이니 끊임없이 공상하고, 모든 소재를 창조해내야 하는 노고가 있었으리라. 그러나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너무 비슷하고 좀 조잡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 오늘 너무 악평가인가?... 죄송~)
2011.11.20. 책 읽느라 지친 두뽀사리~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