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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직녀 ㅣ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9
셀린느 라빅네뜨 지음, 김동성 그림, 이경혜 옮김 / 현북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견우와 직녀
셀리느 라빅네뜨 글 / 김동성 그림
현북스
프랑스의 작가가 불어로 글을 쓰고 <원제 "les etoiles amoureuses"> 우리 화가가 그림을 그린 작품이라는 것이 일단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또 불어로 쓴 글을 우리 나라의 전문 번역가가 번역을 하고......
내가 불어를 전혀 모르니, 불어로 된 글을 읽어도, 어떤 느낌일지 알 수 없으나, 결코 변역의 솜씨만은 아닌 듯하다.
첫 번째, 아쉬운 점은 인터넷 서점의 책 소개가 사뭇 다르다.
책에 실린 작가 후기에는 2009년 봄 '찬옥' 출판사의 의뢰를 받았다고 하며, 이 출판사 대표인 '엘렌 샤르보니'가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양되어 성장한 탓에 자연스레 한국의 문화와 정서에 대해 본능적으로 호기심을 가지고 '한국의 옛이야기 시리즈'를 만들게 되었다고 나와 있는데 반해 인터넷 서점에서는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시리즈 9권. 두 남녀의 아름답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견우와 직녀’는 우리나라의 절기 중 하나인 칠석에 얽힌 옛이야기다.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양된 작가는 프랑스 인의 감성을 그대로 녹여내 견우와 직녀의 사랑을 더욱 아름답고 간절하게 표현하였다.
직녀는 하늘나라 옥황상제의 아름다운 막내딸이다. 매일 천을 짜내는 일을 하며 사는 것이 지겨워진 직녀는 아무도 모르게 인간 세상으로 내려와 버린다. 그러다 우연히 소 치는 젊은이 견우를 만나게 되었고, 둘은 첫눈에 반해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그러나 직녀가 천을 짜지 않아 어두워진 하늘을 보고 옥황상제는 화가 나 직녀를 다시 하늘나라로 데리고 가는데….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작가가 한국계 입양인인지, 출판사 대표가 한국계 입양인인지... 정보를 좀 더 확실하게 실어줘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두 번째로 아쉬운 점은 프랑스어로 쓰여진 작품이라면, 원서를 찾아 볼 수 있도록 해 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이 대체로 훌륭하고 편안하고, 아름다운 것은 참으로 좋았다. 특히 아래의 그림이 제일 끌린다.

세 번째로 아쉬운 점은 아래의 경우이다. 바탕이 찬란한 탓에 글씨가 조금 어른거리는 경향이 있어서, 눈에 쉽게 안 들어온다는 점이다. 물론, 이는 모두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공감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독자도 있지 않을까? 해서 올리는 비평(?)이랄까?

2011.11.10.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