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마징가 담쟁이 문고
이승현 지음 / 실천문학사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안녕, 마징가

이승현 지음
실천문학사

 Y공고에 다니는 고3 정민은 담임(마징가로 불리는) 마정구에 의해 친구 몇 명과 함께 취직을 나가게 된다. 첫 날부터 문짝을 쓰러뜨린 정민은 단단히 고생한다. 강조장의 시범 조수가 되어 갖은 구박을 다 당하고 그렇게 하루를 마친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드디어 졸업을 하게 되고, 이제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된다. 일명 '빼빠공정'에서 일을 하게 된 정민은 한직이를 보며 작은 울타리인 학교에선 큰 존재였지만, 지금 사회로 나온 자신은 작은 울타리 안에서 초라했던 한직이 보다 못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날씨가 추워지자 정민은 한직이게게 바꿔 달라고 하고 둘은 1타임만 바꾸게 된다. 그러다가 정민을 일을 망치고 다시 원상태로 되돌아간 한직이는 그만 기계를 고장내고 만다. 고치려고 온 강조장은 잘못하다 손이 잘리고, 마음을 다친 한직이는 군대에 가게 된다. 강조장은 결국 자살이라는 길을 선택하고, 정민은 강조장의 죽음 이후 마음을 다쳐 자꾸 강조장을 본다. 그러다가 대식이에게 한대 쳐맞고 정신을 차리게 된다. 하지만 결국 대식이 빼고 모두 일을 그만 두게 된다.

지은이가 직접 서명까지 해서 보내준 책이라 (우리가 그렇게 중요한 사람인가?) 마냥 신기했고, 처음에는 정말 유쾌하고 즐거운 소설이어서 계속 웃었는데 읽다가 보니 굉장히 깊은 뜻이 담겨 있고, 그냥 웃어 넘길 일이 아니고 많이 슬펐다. 특히 강조장의 손이 잘리게 된 사건이나, 자살한 사건 같은 경우에는 잠깐 멈칫, 하기도 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인생은 이런 걸까?

☞ '안녕, 마징가'는? 인생같은 소설이다.
      왜? 인생 같이 달콤하기도 하고, 쓰기도 하니까~ (내가 인생을 알아?)

2011.10.28. 이지우(중1)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