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잎 대소동 ㅣ 자연그림책 보물창고 7
조너선 에메트 글,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가랑잎 대소동

조너선 에메트 글 /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보물창고

  꼬마 청설모 쭈르는 자신의 보금자리인 떡갈나무의 가랑잎이 빨강, 주황, 노랑으로 변하더니 떨어지자 깜짝 놀라요.
그래서 여동생 쪼르와 함께 잎을 주워서 나무에 붙이려 하지만 소용이 없어요.
이때, 엄마 청설모가 등장해 나무가 휴식을 쉬려고 잎을 떨어트리는 것이라고 말해 주지요.
그러자 쭈르는 가랑잎이 노을을 담아 예쁘다고 얘기해요.
저는 쭈르와 쪼르가 여름에서 가을의 변화에 익숙치 않아하는 것이 귀여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 책에 나오는 청설모 만큼도 요즘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는 것에 신경쓰지 않은 점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어요.
얇은 그림책이지만 꼬마 청설모의 생각과 마음이 담겨 있답니다.
바쁘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하지 못했다면 지나간 계절을 곱씹어 보고 새로운 계절을 만날 준비를 해 봅시다.
2011.9.28. 이은우(초4)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로 너무나도 유명한 그림책 작가 캐롤라인 제인 처치의 새로운 그림책입니다.
청설모 남매인 쭈르와 쪼르가 떡갈나무 아래에서 벌이는 유쾌한 소동을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어린 두 꼬마 청설모는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깊어가면서, 가랑잎의 색깔이 변하는 모습이 당황스러운 듯 합니다. 우리 아이는 이들 꼬마 청설모들을 귀엽다고 보고 있네요~ 또한 계절의 변화에 대해 무심한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보면서, 반성(?)까지도 합니다. 사실 저는 이 책에 나오는 두마리의 꼬마 청설모들 보다는 이들 꼬마 청설모들의 모습을 통해서 자신을 돌이켜볼 줄 아는 우리 아이의 모습이 더 사랑스럽고 기특하고, 귀엽습니다. 저는 어쩔 수 없는 고슴도치 에미인 게지요~
사실 이 아이보다 더 서평을 잘 쓸 자신이 없어서, 아이의 독서록으로 서평을 대신하려 했는데... 아이의 말대로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 가 아니고, 정서적이지 못하고, 모든 감정이 메말라 있는 무감정의 소유자라서 계절이 바뀌는 것에도 창 밖의 풍경이 변하는 것에도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편이랍니다.
그저 생활에 찌든 여편네(?) 인 탓에 계절이 바뀌는 지금 월동 준비(?) 하고, 고춧가루 준비하고, 김장 걱정하고... 잘하지도 못하지만 그저 살림 살기에 바쁜 비정서적인 엄마일 뿐이지요~
하지만, 아이의 눈으로 그림책을 읽고, 아이의 마음으로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면, 한 번 쯤은 눈을 돌려 그림책을 들여다 보세요~ 그렇다면, 아마 많은 분이, 크고 웅장한 떡갈나무와 가랑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팔랑팔랑 떨어진다고 표현하며, 콜라쥬 기법을 사용한 작가의 정성을 통해서, 가을의 정취를 한 껏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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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뽀사리 2011-10-17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