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한 걸음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11
안나 지음, 박윤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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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안나'가 이민 1.5세대라고는 하지만, 한국사회와 한국문화를 섬세하게 잘 그려내고 있는 듯하다..
도대체 이 사람들에게 천국은 어디일까? 어디를 가도 그 천국은 만날 수 없는 것일텐데..
한국에서 행복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술과 폭력을 일삼는 사람이 천국으로 알고 미국에 간들 원하는 행운을 찾을 수 있을까? 
남존여비 사상에 투철한 영주의 아버지는 미국 땅에서 그토록 원하던 아들을 낳았다고 해서, 근본적인 품성 자체를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술에 의존해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잘못된 상상..
그리고 술 탓으로 돌리기에는 부족한 폭력행사..
그건 절대 사랑이 아니다..아무도 사랑의 빙자해서 가족에게 폭력을 행사할 수는 없는 것이다..
폭력은 도박과 마찬가지로 절대 치유될 수 없는 크나큰 병이고 범죄이다..인생이 꼬이고 안 풀리는 것이 본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부터가 병이다..
이러한 착각은 계속해서 문제를 야기시킨다..
영주 아빠의 문제는 준호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형성시켜 준다..  이는 결코 한국의 정서나 문화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
그나마, 이 모든 문제의 열쇠는 영주가 쥐고 있다..영주의 엄마조차도 남편의 문제를 문제로 자각하지 못한다..
나아지겠지, 나아지겠지..하는 잘못된 생각이다..
결국 영주로 하여금 자신의 아버지를 '911' 신고하는 사태를 만든다..
그리고 그 가족은 결국 깨지고 만다..
영주의 아버지와 영주의 어머니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본인의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들의 미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나리라 믿어본다..
천국에서 한 걸음씩 앞으로 나가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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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2011-11-08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가끔 그 이야기를 들을때 마다 가족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자신의 역활을 하게 됨으로써 그 고통을 나누고 자신이 독립할 시기가 되면 가족이 떠나가고 그러한 흐름속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 영주라는 아이는 남자여자를 떠나서 인격적으로 성숙한 가치를 배우고 싶었던거 같습니다. 어떨땐 참고견디다가 새로운 곳으로 떠나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겠지만 자신의 역활에 충실하지 못한다면 아마 더욱더 많이 외롭고 고립되겠지요? 가족이니까 의지하고 믿고 따르고 자신의 역활을 해 나가는 것이지 대화를 통해서 자신이 어떤지 알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아직 모르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