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망고 추정경 지음 창비 낯선 캄보디아에서 우울증 걸린 엄마와 단 둘이 사는 수아. (캄보디아어인 '스와이'는 망고를 말한다... 이 '스와이'와 '수아'가 발음이 비슷해서, 수아는 '망고'라는 별명이 생긴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도망을 가고 수아는 얼떨결에 관광 이드 직을 떠맡게 된다. 업친데 덥친 격으로 수아와 개와 고양이 사이인 쩜빠가 아픈 엄마 쿤라 대신 현지 가이드를 맡게 된다. 게다가 설명을 하면 계속 딴지를 걸고 꼬투리를 잡는 김오봉 아저씨까지... 한국말을 좋아해서 한글이 쓰여진 티셔츠를 입는 오토바이 운전기사 '쏙천', 외국인들에게 가이드를 해주는 엘리트 할아버지 '삼콜' 할아버지와 수아와는 티격태격하지만 언젠가 한국인 아빠를 만나면 '압사라' 춤을 보여주겠다는 희망을 가진 '쩜빠' 와의 생활이 시작된다. 수아는 엄마 이름은 '김지옥'으로 불리며 열심히 관광 가이드를 한다. 그러면서 수아는 쩜빠의 속 마음도 알게 되고 많은 걸 깨닫게 된다. 그러다가 수아의 집에 김오봉 아저씨와 택이 엄마가 찾아온다. 둘은 수아의 엄마를 찾는 빛쟁이였던 것이다. 그리고 아빠와 엄마가 이혼을 한 것이 아니라 자동차 사고로 아빠가 죽었다는 사실을 수아가 알게 된다. 그 사고로 수아는 기억을 잃었다는 사실까지도. 마지막 날, 수아는 자신의 이름이 '김지옥'이 아닌 '이수아'라고 밝히며 자기가 엄마 대신 관광 가이드를 맡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도망갔던 엄마가 다시 돌아오고 수아는 자신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수아는 자신의 환경,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을 부정했지만, 닷새 간 관광 가이드 일을 하며 쩜빠와 쏙천을 이해하게 된다. 수아는 쩜빠를 여태까지 도도하고 제멋대로이고 자존심만 쎈 아이라고 생각했지만, 자신의 상처들을 들춰내지 않고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아이란 걸 알게 된다. 또 쏙천은 수아에게 행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