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씨 연대기 - 서울대 교수진이 추천하는 통합 논술 휴이넘 교과서 한국문학
황석영 지음, 최희옥 그림, 방민호, 조남현 감수 / 휴이넘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한씨 연대기-교과서 한국문학

 황석영 지음 / 최희옥 그림
휴이넘

  이 이야기는 한 노인, 즉 한영덕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다.  북한에서 교수 생활을 하던 한영덕은 6.25 한국 전쟁으로 인해 아내, 어머니, 자식들과 헤어지게 된다.  일자리를 찾던 중 박씨를 만나 병원을 동업하게 되고 한영덕은 박씨의 소개로 윤미경(윤마담)과 만나 서로 호감을 갖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박씨는 한영덕의 말을 안 듣고 임신 수술(낙태 수술)을 하다 실패하고 그 죄를 한영덕에게 덮어 씌우려 한다.  그 일 후로 한영덕과 박씨는 멀어지고 박씨는 한 사건으로 한영덕에게 괘씸한 감정을 느끼고 한영덕이 간첩이라는 거짓 투서를 쓴다.
감옥에 들어간 한영덕은 심한 고문을 받고 그 사실을 알게 된 한영덕의 여동생 한영숙은 한영덕을 꺼내기 위해 애를 쓴다.
한영덕은 무죄라는 것이 밝혀지지만 박씨를 죄를 덮어 쓰고 결국은 폐인이 되어 임종을 맞는다.
6.25전쟁 전후의 상황을 잘 모르기는 하지만, 주위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상관쓰지 않고 자신의 신념만을 추구하는 한영덕의 태도는 본 받을 만하지만 너무 고지식하기만 해서 지금으로선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자신의 신념도 중요하지만 현실에 따라 행동을 달리해야 하는 점도 조금은 필요할 거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생각, 의견, 신념 만 생각하고 타협이라는 걸 모르면 한영덕 같이 비극적인 결말을 맺을지도 모른다.  때문에 나는 신념을 갖고 행동하는 것도 좋지만 어떨 땐 현실에 따라 자신의 주장을 굽히고 배려하고 타협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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