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 임어진 동화 / 한상언 그림 창비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 라는 말이 있지요? 자신의 엄마가 호랑이만틈 무섭다며 조잘대던 아이들 때문인지 정말 호랑이를 만난 동아. 다짜고짜 이야기를 해 달라는 악착스런 호랑이 때문에 동아는 어쩔 수 없이 <<별명 시합>>이라는 이야기를 들려 주게 됩니다. <<별명 시합>>은 고씨인 아이를 계속 놀리는 아이들을 뒤집어 버린 이야기예요. 마트에서 일하는 엄마를 만나러 간 동아는 또 같은 호랑이를 만나서, 대신 역무원 누나가 해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 이야기는 <<끈끈 늑대와 빨간호루라기(빨간호루라기 안 띔)>> 라고 꼬마 돼지 발간호루라기가 끈끈 늑대를 물리치는 이야기입니다. 가다가 또 호랑이를 만나는 동아. 호랑이는 수선 담당 갈기 머리 아줌마에게 <<똑똑 주머니>>를, 어린이집 버스 기사 아저씨가 해주시는 <<불퉁이>>를 듣고 나서야 동아에게서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