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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반양장) - 아동용 ㅣ 사계절 아동문고 40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00년 5월
평점 :
마당을 나온 암탉
황선미 지음 / 김환영 그림
사계절
잎싹 아줌마께
안녕하세요, 잎싹아줌마.
저는 은우라고 해요.
이 책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고 잎싹 아줌마의 종류도 뛰어넘은 대단한 모성애에 감동해서 편지를 드리게 됬네요.
제가 잎싹 아줌마였다면, 좌절하진 않았어도 평생 후회할 포기를 하고는 나그네와 초록 머리도 만나지 못했을 거예요.
족제비에게 덤빌 생각이나, 초록 머리를 품고 기를 생각은 꿈도 못 꾸었을 거예요.
'아... 그냥 족제비에게 한 번 물리고 깨꼬닥하지 뭐.'
'에이, 피곤해. 폐계? 한 번 해 볼까?' 라며 그냥 포기하고, 재미없는 life를 살았을 것 같네요.
그리고 잎싹 아줌마, 이 부탁은 들어 주시지 않아도 되는데 일단 듣기라도 해 주세요.
아줌마의 끈기와 인내심, 제가 미래에 쓸 따뜻한 모성애를 한 가득 담아서 답장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받았는 지, 받지 못했는 지는 저와 잎싹 아줌마만 알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이만 편지를 마치며, 제 그림도 보시기 바래요.
2011년 6월 8일 수요일
이 편지가 하늘나라에 까지도 닿았으면 하는 은우가
추신 : 친구 나그네를 만나셨어요?
무슨 얘기를 했어요?
초록머리는 아직도 살아 있다면 다행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