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씨족 소년 사슴뿔이, 사냥꾼이 되다 - 신석기 시대 사계절 역사 일기 1
송호정.조호상 지음, 김병하 그림 / 사계절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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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발견자, 바우

 

 

 

바우는 신석기 시대의 태어나 석기를 발견했던 아이야.
사실은 나이기도 하지.
신석기 시대의 바우, 석기들을 발견하였으나 지금은 내가 되어 글을 쓰고 있어

 


 

 - 이은우 지음

 


  

1. 이야기의 시작

석만 마을에 봄이 왔어요.
새소리가 여기저기 들려오고, 꽃들도 만발해요.
바람도 풀과 함께 팔랑팔랑 춤을 춰요.
나무들도 햇빛을 흠뻑 들이마시고는 살랑살랑 풀의 춤을 구경했어요.
우뚝 선 산의 절경에, 만물이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해요.
그 멋진 산꼭대기에는, 건강한 동물들과 그들의 친구 바우가 있어요.
열 살 바우는 신석기 시대를 대표할 정도의 소년이에요!
그럼 지금부터 그 이유를 들려줄게요.

2. 세 살의 바우, 뗀석기를 발명하다



직접 떼기 : 뗀석기 제작방법

바우는 세살 이였어요.
호기심이 너무나 많아서, 무엇이든 먼저 실험해 보고, 궁금한 것은 무엇이든 물어 보았지요.
어느 날, 바우는 동굴에서 나왔어요.
엄마는 바우에게 위험하다고 했지만, 바우는 엄마가 잠시 눈을 붙이는 틈에 몰래 밖으로 나왔어요.
호기심 쟁이 바우의 눈에는 바닥에 떨어진 돌멩이와 그 옆에 있는 큰 바위, 그리고 단단한 나뭇가지도 보였어요.
이게 뭐가 어떻다고요?
바우는 돌멩이를 집어 들었어요.
그리고 세살 아기답지 않은 힘으로 돌멩이를 바위에 집어 던졌어요.
"빠가각!!!!!"
(그리고 밤이 되어...)
동굴에서는 말소리가 들렸어요.
"돌바우! 그 바위는 조상님이 글을 새기신 아주 오래 된 바위인데 네가 산산조각을 해 놓으면 어떡하니? 네 앞날도 불행해지고, 이따가 할아버지 오시면 넌 혼쭐날 게 뻔허우!"
바우는 풀이 죽어 고개를 끄덕거렸어요.
(이 가문은 한살부터 글과 말을 가르치는 전통이 있었어요.)
"바우 애비야, 어미야, 바우야!"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바우의 엄마 아빠는 동굴에서 나갔어요.
"예에~ 아부지 지 가유~ (바우의 아버지는 사투리를 즐겨 쓰셨어요.)"
바우도 나갈 채비를 하였어요.
"분명 난 밥도 못 먹고 혼도 뒤지게 나겠지? 어휴..."
그 조상님도 글씨를 대박 못써서 그 글을 해독하느라 아부지, 어무이, 할부지도 애 많이 쓰셨는데... (바우도 바우 아버지의 사투리를 듣고
사투리가 입에 익어서 가끔 사투리로 말을 한답니다.)
바우는 휴, 하고 한숨을 쉬며 밖으로 나갔어요.
할아버지의 뒷모습까지도 무서웠고, 할아버지가 들고 계신 지팡이로 얻어 맞을까봐 바우는 겁이 났어요. (사실 할아버지나 어머니, 아버지는 바우를 때리고, 밥을 굶기는 분도 아니셨어요.)
할아버지가 뒤를 돌아 보셨어요.
이크... 어쩌지?
그런데... 할아버지께서는 웃고 계셨어요!
"바우 녀석! 이리 와 보련?" 바우는 할아버지가 너무 화나서 미쳤나 했는데 알고 보니, 그 깨진 돌을 보고 노발대발하셨던 할아버지께서는 그 깨진 돌 중 하나를 집어 지나가던 토끼에게 던지니 토끼가 한 번에 죽어 버렸다고 하셨어요.
"하긴 내가 조금 뛰어난 명수냐? 헐헐헐~
선사 시대의 주몽감이지! (시간은 거꾸로 먹는 할아버지)"
모두 뻘쭘해서 할아버지를 쳐다봤지만 눈치가 뒤지게 없는 이 할아버지께서는 자랑을 계속하셨어요.
"헐헐헐~ 그래서 이 할비의 피를 받은 이 바우가 뛰어난 발견을 했잖어~"
다행이, 드디어 본론을 말씀하시네요.
"그러니까 바우는 이제 어른이다!"
"예?! 그게 무슨 소리유? 바우는 세 살이에유, 세 살! 무신 세 살이 어른이유? 아부지, 무신 말이유? 예에?"
아버지는 사투리를 섞어가며 말하셨어요.
어머니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죠.
하긴, 무슨 세 살짜리가 어른인가요?
이때는 30살 이상이 어른이었는데, 열배나 더 늙어지란 말인가요?
"말이 그렇다는 거다, 이 자식아!"
우리 바우 밥부터 먹으러 가자~!“
할아버지도 바우도, ‘밥’ 얘기만 하면 크게 반응하네요.
토끼볶음과 사슴밥을 먹으러 가는 바우와 바우 할아버지(이름:돌아이)의 발걸음이 매우 가볍습니다.

<다시 현재로>
“짹짹~ 뻐꾹뻐꾹!”
새 소리에 바우는 눈을 크게 떴어요.

3. 흥수의 갑작스런 죽음



흥수 : 충청북도 공주시에서 발견 된 유골

“아함~ 맞다! 흥수랑 놀기로 했지?”
바우는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먹고 동굴 밖으로 나갔어요.
밖에는 돌창과 상아를 이용해 만든 도구로 사냥을 하고 있던 아저씨들이 보였어요.
바우는 세 살 때는 뗀석기를 다섯 살 때는 불을 피웠고, 여덟 살 때는 돌창과 상아를 이용해서 사냥 도구를 만들었어요. (그래서 바우는 자신의 발명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자만심이 끓어 올라요.)
지금 바우는 열 살이에요.
바우는 개나리, 봉선화, 진달래를 뜯었어요. (이런 자연파괴!!!)
그리고 흥수네로 갔지요.
그런데, 흥수네 어머니와 아버지가 울고 있었고, 무당 아저씨들이 모두 와 있었어요.
“흥수 엄니? 흥수 아부지! 흥수는 어디 있어유? 지는, 흥수랑 놀러 왔어유 (충청북도니까 사투리 해야 됨)
왜 우시냥께?”
그러자 벌건 눈의 흥수 어머니, 아버지가 고개를 들었어요.
그러더니 다시 고개를 푹 떨어트리고 통곡하였어요.
담비 가죽을 허리에 두른 무당 아저씨가 입을 열었어요.
“이름, 이흥수. 특징, 사망. 사인, 암( 내 이름은 차도남!)
도남 무당 아저씨의 말에 바우는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그럼 흥수가 암 때문에 죽었다구...유?”
이번엔 무당 아저씨 따도남 아저씨가 말했어요.
“응... 간암, 위암, 폐암 때문에 간에 있던 암세포가 위랑 폐로 번져 나간 것 같다. 흥수... 참 착하고 좋은 아이였는데... 도남아, 어쩌누?”
바우는 이름은 똑같은데 성격을 정말 다른 사람도 있다는 새로운 교훈을 새기며 엉엉 울었어요.
바우는 죽은 흥수가 너무 수척해 보여서 꽃을 뿌렸어요.
집으로 돌아온 바우는 피곤하고 슬픈 얼굴이었어요.
바우는 단짝이였던 흥수 대신에, 다른 친구를 사귀어야겠다고 생각하며 저녁밥을 먹었어요.
오늘 사냥은 아주 잘 돼서 멧돼지 열 마리를 먹었어요.
그런데 요즘 자연재해가 많이 일어나서 어머니와 아버지, 할아버지는 내일 이사를 해야겠다고 의논하였어요.

4. 바우네, 이사하다


구석기인의 이동생활 : 막집과 움집


(막집 : 공주 석장리박물물관에서)


(움집 : 충남 부여 부소산성에서)

다음 날, 바우네는 이사를 시작했어요.
“영-차! 영-차!”
아버지는 짐을 메고 산으로 올라갔어요.
“저 산 옆은 바로 바다고, 강도 있고, 먹잇감도 많고, 고지대라 자연재해 방어도 되니까 저 산으로 이사하기로 했시유!”
아버지가 바우에게 말했어요.
바우는 강아지 돌돌이와 함께, 짐을 지고 산을 올랐어요.
산은 생각했던 것보다 꽤 높았어요.
헉헉거리며 산에 올라간 바우 가족은, 한 동굴이 보여 그 곳으로 들어갔어요.
그런데 그 곳에는 이미 여러 명의 사람들이 있었어요.
에잇, 하고 다시 내려가려는데, 말소리가 들렸어요.
“사냥 잘 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음 다 들어오시오!”
사냥 10분 만에 멧돼지 20마리는 잡아오는 바우의 아버지 덕분에 바우네는 그 동굴에서 살 수 있었어요.
“땡 잡았시유~”
바우는 신났어요.

5. 바우, 인선이와 함께 간석기를 발명하다

동굴 안에는 할아버지 세 명과 할머니 두 명, 아저씨 여섯 명과 일곱 명의 아줌마, 네 명의 여자 아이들과 일곱 명의 남자 아이가 있었어요.
친구도 많이 사귈 수 있고, 굶어죽을 일도 없으니깐요.
바우는 끼돌이와 대류, 고역이와 간둔이, 석사와 쌍둥이 남칠이와 칠남이와도 금방 친해졌어요.
또, 인선이와 류선이, 정월이와 혜은이와도 말을 놓았고요.
끼돌이와 석사, 남칠-칠남이, 정월이는 좀 약삭빠르고 못된 구석이 있기는 하지만 동굴도 넓고, 환경도 좋아서 꽤 괜찮은 바우, 돌돌이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답니다.
바우는 인선이에게 호감이 갔어요. (인선이는 서울 쪽에서 전근 온 아이)
그래서 뗀석기를 가르쳐 주었어요.
인선이는 똑똑해서 설명을 바르게 잘 들었고, 멋진 뗀석기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인선이는 뗀석기가 돌에 던져서 표면이 잘 다듬어지지 않은 단점이 있다며, 갈아보면 어떨 것이냐고 물었어요.
“그거 좋은 생각이네!”
바우와 인선이는 돌을 가져와 돌멩이를 갈았어요.
“우와! 이러면 동그란 돌도 만들 수 있어유! 돌을 가아서 잡기도 편하고,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쉽게 만들 수 있어유!”
바우가 외쳤어요.
인선이도 미소 띤 얼굴로 말했어요.
“그러게. 그런데 이것, 이름을 뭐라고 해야 할까?”


간석기 : 선사시대의 도구로서 재료의 일부 또는 전체를 갈아 만든 석기.

“음... 아! 뗀석기는 돌로 직접 떼서 뗀석기인데, 이건 갈았잖유? 간석기 어때유?”
바우가 돌을 만지작거리며 말했어요.
“그래! 간석기, 마음에 든다!”
인선이의 대답 한 마디로 돌멩이를 바위에 갈아 만든 돌은 간석기가 되었어요.

6. 바우네, 대공사를 시작하다

바우가 뭔가 발견하고, 만드는 것을 매우 잘 한다는 것을 알아차린 아이들은 물고기를 잡을 때 뼈처럼 단단하고, 나뭇가지의 끝처럼 뾰족한 것도 필요하고, 그물이나 통발로 물고기를 잡아야 한다고 했어요.
바우는 자기가 너무 똑똑한 걸 이제야 아냐면서 끝이 뾰족한 나뭇가지와 (사람 뼈는 구할 수 없잖아요?) 짐승 뼈를 구했어요.
또 통발을 만들기 위해 대나무를 준비했어요.
통발은 대나무나 싸리를 엮어 만드는데, 바우네는 옆에 대나무 숲이 있어서 대나무를 엮어 만들기로 했어요.
통발은 바우네 할아버지가 통을 보고 생각한 것이었죠.
바우는 통발을 다 만들어서 자랑하고 있는데, 대장 할아버지(바우의 할아버지로, 최고령이여서 대장)가 말씀하셨어요.
“우리도 움집으로 이사 해야겠다, 바우야. 넓은 데로 집 짓고 살자.”
그러자 바우는 웬 갑자기 다짜고짜 움집이라는 투로 말했어요.
“움집이유? 음... 난 여기가 더 좋아유. 근데 움집은 와?”
“그렇게 궁금혀?”
“예!”
그러자 할아버지는 크게 외치셨어요.
“그야, 요즘 유행이잖유! 헐헐헐~ 이 할비만 믿어유! 오십 명은 들어가게 해줄테이~”
그래서 바우네는 라스코 동굴과 가까운 평원에 움집을 짓기로 했어요.
바우는 요즘 유행하는 노래 (이 때문에 라스코 동굴이라 지은 건 아님. 그 라스코 동굴도 아님. 그냥 그 라스코 동굴에서 땄음.)를 부르며 평원으로 갔어요.
“언젠가 라스코 동굴에 가면~
수많은 벽화를 보겠지~“
평원은 매우 넓고 땅은 기름지고 비옥해 보였어요.
강물은 시원하고 맑아 보였고요.
“와~”
바우네와 일심동체라며 따라 나선 라스코 동굴 사람들은 신나서 뛰어다녔어요.
모두 신이 난 것 같았어요.
바우네와 라스코 동굴 사람들은 짚을 구해다가 날랐어요.
움집 만들기를 배워 온 대류네 아버지 덕분에 크고 멋진 움집을 만들었어요.
대류네 아버지의 강조에 따라 바닥에 자리도 만들었어요.
물품 보관과 온도 유지에 도움이 많이 된다나, 뭐라나? 아무튼 화덕도 만들었어요.
그래도 오십 명까지는 아니어도 라스코 동굴 사람들 모두 편히 누울 정도였어요.
원래는 움집 하나에 한 가족 정도인데, 가족들 수가 많아 움집도 엄청나게 크게 지었지요.

7. 이상한 아저씨, 불을 보고 겁을 먹다

대공사를 끝낸 라스코 동굴 사람들은 모두 편하게 누워서 쿨쿨 잤어요.
바우는 간석기를 더 연구하고 있었는데, 움집 안에서 목소리가 들렸어요.
움집 안은 어둠으로 가득해서 바우는 목소리의 주인에게 물어 보았어요.
“누구세요? 인선이? 엄마? 아빠?”
목소리는 약간 작다고 느낀 바우가 물었는데도, 그 사람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었어요.
바우는 불을 피우려다가, 사람들에게 방해가 될까 봐 멈칫했어요.
“어이, 이름부터 말해!”
바우는 몰래 문 쪽으로 가서 문을 굳게 잠근 뒤, 다시 자리로 와서 불을 피웠어요.
다행이 사람들은 깨지 않았어요.
그 형체는 멈칫하더니, 문 쪽으로 달려갔어요.
바우는 느긋하게 문 쪽으로 걸어갔고, 문 쪽에는 어떤 아저씨가 있었어요.
그 아저씨는 벌벌 떨며 집을 착각했다고 했어요.
그러고는 재빠르게 뛰어 갔어요.
“뭐야, 저 사람 도둑인 줄 알았네. 다음부터는 문단속 잘 해야겄다...”

8. 동물을 죽이지 않고 기르다

그리고 바우는, 사람들을 깨워 사냥을 했어요.
사람들은 멧돼지를 잡아 죽이려는데...
“잠깐만요!”
바우의 외침에 모두 눈을 크게 뜨고 바우를 쳐다보았어요.
“죽이지 말고, 기르면 어떨까요?”
그러자 모두 눈을 등잔만 하게 뜨고는 말했어요.
“바로 그거야!”
동물을 기르면 그 동물의 자식도 얻을 수 있고, 재미있기도 하니 모두 찬성했어요.
그들은 튼튼한 우리를 만들었어요.
그러고 나서 돼지와 멧돼지 각각 열 마리를 잡아 그 우리 안에 넣었어요.
그리고 힘이 센 석사 아버지가 감시를 하기로 하였어요.

9. 밀로 새로운 음식을 만들다

인선이는 바우를 칭찬하였고, 바우는 어깨가 으쓱해져서 돌이나 주워 오자고 말했어요.
요즘은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기 때문에 옷도 두껍게 입고, 짐승들이 많을 것 같아서 돌낫도 들었어요.
바우는 크고 튼튼한 돌을 찾고 있었는데, 갑자기 인선이가 바우를 불렀어요.
“바우야! 라스코 바우? (라스코 동굴이라 이름 지어서 별명이 라스코 바우)”
“인선아, 왜 그래?“ (인선이와 수다 떠는 일이 늘어나자 바우는 사투리는 쓰는 일이 줄었어요.
바우가 인선이에게 달려 와 물었어요.
인선이는 조그만 가루 같은 것을 집게손가락과 엄지손가락으로 잡고는 말했어요.
“이것 뭔지 아니?”
“글쎄...혹시, 밀? 전에 심어 봤더니 뭔가 자랐는데, 할아버지가 밀이라고 했잖아. 왜?”
인선이는 침을 삼키더니 말을 이었어요.
“이것을 심은 다음, 밀 이삭을 껍질 까서 돌로 갈로, 물로 반죽해서 불로 구워 먹으면 되게 맛있어!”
그래서 바우와 인선이는 밀을 심어보기로 하였어요.
물을 적당히 주고 한 달 쯤을 기다렸어요.
밀이 자라자 돌낫으로 밀 이삭을 거두었어요. (이 일은 어른들이 위험하다며 도와주었어요. 바우는 도움 따위 필요없다고 했다가 어른들에게 주먹세례를 받았어요.)
그리고 애를 써서 껍질을 깐 다음 돌 위에 올려놓고 갈았어요. 그럼 밀가루가 만들어지는데, 이 밀가루를 물로 반죽해 불에 구웠어요.
그리고 모두 반입씩 먹었어요.
“오물오물... 냠냠냠... 쩝쩝쩝...”
그러다 한 순간의 정적을 깨고, 누군가 외쳤어요.
“최고야! 부드럽고 쫄깃해! 짐승 고기와는 뭔가 달라! (이 사람은 바로 바우 할아버지였어요.)”
그리고 그들은 모두 한 사람당 밀 백 개를 뿌렸어요. 모두 몸은 힘들고 지쳤지만, 마음만은 행복했어요.

10. 엄청난 위기

그런데 이런, 라스코 동굴 사람들에게도 위기가 닥쳤어요!
바로 전염병이 돌아 사람들이 7명이나 죽어 버렸어요!
남칠이와 간둔이 할아버지, 정월이와 끼돌이, 혜은이와 꼬역이, 석사가 죽고 말았어요. 모두 비통해 했지요.
그리고 고인돌을 세워 주려 했으나, 고인돌은 귀족들만 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묻어 주기만 할 수 있었어요. (바우는 몰래 고인돌을 세웠다가 잡힐 뻔 했어요.)

11. 집단을 만들다

식구가 줄어들자, 바우네와 인선이, 류선이, 간둔이와 대류네만 큰 움집에서 살고, 다른 가족들은 조그만 움집에서 한 가족 씩 살기로 했어요.
바우네 집단 주위에는 울타리를 만들었고, 바우네 할아버지가 인자한 (너무나 유쾌하신) 촌장이 되었어요.

12. 신석기 시대, 끝~

바우네는 전염병이 돌 때 걸리지 않도록 주의 한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신석기 시대에서 잠들었답니다.
만약 바우가 다시 태어난다면, 바우는 위대한 발견자로 또 다시 이름을 널리겠지요?
사실 그거 아세요?바우의 피가 꼬마 역사가 여러분께도 흘러나가 여러분도 위대한 발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요!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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