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한국사 1 - 선사.고조선.고구려.백제 ㅣ 키워드 한국사 1
김성환 지음, 김진화 외 그림 / 사계절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키워드 한국사1

김성환 지음 / 이선희,김진화 그림
사계절
 
주제 일기 쓰기

휴우...  오늘 일을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온다.
어젯밤에 석기, 구석이, 신석이, 청동이가 자지러지게 울어댔다.
그래서 난 오늘 무슨 나쁜 일이 있을 지 걱정됬다.
지금은 청동기 시대.
우리는 곰부족이다.
부족장님은 대대로 우리 부족과 친목이 있으신 분이라 우릴 좀 도우시지만, 욕심이 많으셔서 호랑이부족의 식량들을 강제로 빼앗으신다.
하지만 조상님이 노하실까봐 감히 우릴를 천대하지는 못하신다.
그런데, 요즘 부족장들이 청동기를 가지고 다른 부족들의 목숨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나...
그래서 난 몰래 석기, 구석이, 신석이, 청동이를 데리고 도망을 갔다.
어디에 숨어있을 지 고민하다 멀지도, 가깍지도 않은 옛날 동굴에 있기로 했다.
휴우...  우리 조상님들의 동굴에 누우니 기분이 나아졌다.
특히 구석이가 이 곳을 좋아하는 듯 했다.
난 그곳에서 철기를 낳았다.
선석기(11), 선구석(9), 선신석(8), 선청동(5), 선철기(1)...
이 아이들이 바로 나, 박오가의 자식이다.
"촤앙- 촤앙-"
어? 이게 무슨 소리지?
난 석기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빼꼼 동굴 밖을 보았다.
"아니! 여보!"
난 작게 외쳤다.
부족장님이 우리 부족을 공격하고 있었다!
난 재빨리 품에서 은장도를 꺼내 들고 부족장에게 달려가 그의 가슴을 찔렀다!
"으악!...박오가...  니가...  날...  죽이...다...니..."
그는 목숨을 나에게 뺏기고 말았다.  난 남편을 보았다.
"여보...  박오가...  우린 이제 노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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