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승리로 이끈 우루크의 영웅 루갈반다 캐시 헨더슨 지음 / 제인 레이 그림 비룡소 루갈반다에게 안녕, 루갈반다야! 난 은우라고 해. 솔직히 왜 널 편백나무가 자라는 자부 산맥의 동굴에 뒀는 지 잘 모르겠어. 그냥 군사 한명이나 노는 사람 한명이랑 같이 성으로 가서 치료하면 되잖아? 죽을 줄 알았다면 데리고 와야 하는 거 아냐? 그리고 심한 병에 걸린 것도 아니고. 아무튼 넌 참 용기있는 것 같아. 뭐 나라도 그랬겠지만 안주를 겁내지도 않았잖아. 또, 겸손한 것 같아. 나라면 안주의 제안에 무조건 O.K.할텐데... 그리고 약속도 잘 지키고. 너의 아버지는 '엔메르카르'고 아들은 '길가메시'가 맞니? 너라고 하기엔 네가 나이가 참 많아서 지금부터라도 높임말을 쓸께. 루갈반다 임금님. 왕께서는 안주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진흙 서판으로 답장 부탁드립니다. 은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