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02 - 동물
권오길 지음, 최경원 그림 / 길벗스쿨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02 동물

권오길 지음 / 최경원 그림
길벗스쿨

과학글쓰기 : 미토카



안녕하세요? 저는 흔히 '미토콘트리아'라고 불리는 미토카예요~
전 오늘 죽은(더러운) 세포집에서 깨끗하고 활기차고 예쁜 세포집으로이사왔어요!
제 집을 소개해드릴까요?  일단 우리 방을 소개해 드릴께요~
우리 세포 집은 원룸이예요.  거실에 화장실, 주방이 다 모여있고요.  핵이라는 방 하나가 더 있는데 인이라는 예쁜 소파가 있어요.  저희가 좋아하는 색은 초록, 파랑, 초록+파랑=예쁜 초록이예요.
근데 왜 아까부터 '우리○... 저희○○...' 하냐구요?
우린 당연한 거예요!  우리 가족은 매일 붙어다녀요.
전 외동딸이예요!  아까도 말했듯이 미토카이구요.
엄마는 미토라, 아빠는 미토타예요~ ^^
아! 할머니도 있죠.  할머니는 파키스병(파킨슨병)과 채미(치매)를 아주 빨리 이겨냈답니다~ (채미(치매)는 아주 조금... 남아있어요.)
우리는 모두 에너지를 만들어요.
그게 특기이자 취미이죠.
에너지 만들기를 소홀히 하다간, 또 전처럼 세포 집이 죽어버려요.  힘이 없어서 세포막도 늙고요.
뇌쪽에서 사는 미토콘드리아 미토톤이라는 친구는, 뇌세포집이 이 세포집들의 주인의 엄마가 때려서 죽고 말았대요.
뇌쪽에서 사려면 힘들어요.
어?! 세포의 단백질이 저기있어요!  근데 소포체는 졸고 있어요.  아휴...
"소오오포오오체에에에에!!!!!!"  소리를 질렀더니
"아 왜!!"  소리치네요?
전 단백질을 가리켰어요.  둘은 단짝이거든요.
세포가 죽을 정도로 심하게 놀고 있어요.
에휴~ 골지체와 리소좀도 열심히 일하는 콤비예요.  하지만 싸운 것처럼 한 마디도 않네요.  매일 그렇지만요.  골지체는 세포집이 뭘 만들기라도 하면, 다발로 나른답니다.  좋은데 쓰겠죠 뭐~
리소좀은 정말 착한 청소부예요.
청소할 땐 얌전하고, 놀 땐 배려심 가득하고 활발한 친구 소좀이!~ ^^
소좀이는 더러운 먼지, 즉 노폐물을 청소해요.
소좀이가 우리 집을 해맑게 해주는 것만도 고마운데, 노폐물까지 청소해서 세포집이 안 죽게 도와준답니다.
리소좀, 소좀아~ 고마워~~
어때요?  저, 엄마아빠, 할머니, 리소좀, 소포체, 골지체 모두가 우리 세포집에 산답니다.
근데, 제 비밀 알려드릴까요?
예를 들어 이은주 선생님과 권용기씨가 결혼했는데 소현이에게 있는 미토콘드리아는 무조건(?) 이은주 선생님 꺼랍니다.
사실 비밀도 아니죠, 꼭꼭 숨어있는 우리를 과학자들이 발견했으니깐요.
근데 전 누구 몸에 있는 미토콘트리아일까요?~
킥킥~ 바로 ♡ 당신의 몸 속에서 에너지를 만드느라 힘쓰고 있지요~
저희 세포집을 가능하면 오래 살게 힘써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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