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를 잡자 - 제4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푸른도서관 18
임태희 지음 / 푸른책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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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잡자

임태희 지음
푸른책들

  갉작갉작갉작....  자꾸 쥐소리가 들린다.
그건 누군가의 사물함에서 나는 소리였다.  그 사물함이 진주홍의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최선생은 주홍이의 결석을 얘기할 겸 해서 주홍 어머니에게 전화한다.  주홍은 자신의 몸 안에 쥐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  결국 아이들의 '쥐를 잡자' 소리에 주홍은 쓰러지고 만다.  빈혈때문에 쓰러진 것이라고 하면서 양호선생님은 주홍과 얘기를 하고 임신에 대한 소책자를 준다.  병원에 간 주홍은 자신이 미혼모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낙태를 결정한다.  낙태수술이 끝나고 피로 범벅이 된 아기시체를 본 주홍은 엄청난 죄책감을 얻게 된다.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을 갖게 되고 할머니 집으로 혼자 여행을 떠난다.  주홍의 엄마는 주홍이 물에 들어가 자살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최선생에게 알린다.  주홍의 추모식이 끝나고 최선생은 주홍의 사물함에서 고양이를 찾아내고 주홍의 어머니에게 준다.  주홍의 어머니는 고양이를 잘 키우겠다고 결심했다.
처음엔 (1부에서 3부까지) 이게 뭔소린가 했다.  자신의 몸 안에 쥐가 있다는 둥, 냉장고 안에 쥐가 있다는 둥, 수업 시간에 쥐소리가 들린다는 둥...  그런데 주홍이 미혼모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부터 이해가 되고 조금 충격적이었다.  임신을 한 사실을 몸 안에 쥐가 있다는 것으로 묘사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충격적이었던만큼 지루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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