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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02 - 동물
권오길 지음, 최경원 그림 / 길벗스쿨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동물
권오길 지음 / 최경원 그림
길벗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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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너무 졸렸어요.
진디는 같이 있자고 했어요.
안녕, 난 갬이예요.
오늘은 '하얗고 졸린 날'이예요.
우리 개미들에게 맛있는 쿠키 부스러기를 던져주던 연솔이도 기뻐했어요.
"랄랄라! 눈이 왔다! 아빠, 놀러 가요! 연시야! 놀자~"
연시는 연솔이의 쌍둥이 오빠예요.
아, 하얀 것은 '눈'이구나?
진디는 개미인 나와 친척관계만큼 친해요.
연솔이는 지금 자고 있을까?
"퍼억-퍽!"
어? 무슨 소리지?
"꺄아아악!"
남우 아줌마(나무) 목소리예요.
남우 아줌마가 우리보고 몸 속에 살아도 된댔는데, 무슨 일이지?
"아니, 이 나무가 왜 이렇게 안 짤려? 연솔아! 더 센 도끼 가져와!"
연솔이? 그럼 지금 연솔이 아빠가 도끼로 나무를 자르고 있는 거예요?
"네에~ 빨리 나무 잘라서 '남우가구공장'에 주면 돈 받는 거죠? 아~싸"
여...솔아.
연솔이가...
"갬아! 지금 이럴 때가 아냐! 빨리 나가거나 땅 속으로 숨어야 해!"
"진디야, 미안해. 내가 넋을 놓고 있었어."
창문 밖에는 연솔이와 연솔이 아빠가 탄 트럭이 저 멀리 가구 공장으로 가고 있었어요.
"휴... 다행이다. 우리 집 쪽은 아무런 피해가 없으니"
아... 남우 아줌마...
김연솔...
"진디야, 봄이 다 됬어!"
"그래... 너도 연솔이 잊어. 우리 행복하게 살자."
난 이제 행복한 봄을 지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