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동화에 혹하다 - 평탄하지 않은 세상, 덤벙덤벙 동화 읽기
박윤수 지음 / 이순(웅진)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불혹, 동화에 혹하다

박윤수 지음
이순

☆ Review
  이 책은 동화 중 전래동화를 작가의 시선으로 읽은 동화다.
넘어지면 죽는다, 넘어져야 산다 - 삼년고개
내가 아는 것이 정말 아는 것일까 - 호랑이와 곶감
누가 나그네의 옷을 입힐까 - 사윗감을 찾아 나선 쥐
거울 속에 비친 당신은 누구인가 - 욕심 많은 개
아내여, 나는 그 여인을 모른다 - 멸치의 꿈
어머니는 왜 신발을 벗었을까 - 북두칠성이 된 일곱 형제
환상은 나의 힘 - 우렁이 각시
너희가 수염을 아느냐 - 꼬마 사또
두 문화의 충돌과 화해 - 며느리 방귀
가장 여성적인 것이 세상을 구원한다 - 구렁덩덩 신 선비
누가 며느리를 구원할 것인가 - 자린고비
몸은 내 존재의 알파다 - 도깨비감투
나 아니면 누가 내 이름을 크게 외치랴 - 울산바위의 비밀
당신은 진짜인가, 가짜인가 - 옹고집전
눈 뜬 장님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걸까 - 심청전
욕망이 나를 먹어치운다 - 소원을 들어주는 항아리
'왜'라고 묻는 사람과 '어떻게 '라고 묻는 사람 - 솜 장수 넷, 고양이 다리 넷
아웃사이더가 그리워지는 시간 - 돌아라, 맷돌아
내 안의 이방인과 만나자 -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사람은 과연 만물의 영장인가 - 토끼의 재판
누가 배부른 돼지의 정신적 허기를 채워주랴 - 돼지는 맞돈을 내고 먹는 줄 알았지
당신 내면의 혹과 친해지라 - 혹부리 영감
음양은 관계의 논리다 - 요술 부채
심심해서 만들어놓고 보니 세상이라 - 마고할미 

동화를 인문학의 창을 통해 새롭게 읽는 것이다.
동화를 인문학과 함께 작가의 시선으로 읽고, 또는 명화, 문학작품등과 함께 분석, 풀어나간다.
자칫하면 지루한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인문학을 동화와 함께 풀어나가 재미를 느길 수 있다.
그래도 인문학이 어렵긴 어려운 지 군데군데 이해가 안가는 문장도 몇 문장이 있었고, 인용한 고전문학들 중 비문학이나 전문분야 책의 구절을 인용한 것이 나올 때도 이해가 안 가는 것이 있었다.  그래서 한 번 더 읽어 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전래동화 보다 창작동화 같은 거였으면 좋았을 것 같다.
왜냐하면 전래동화는 다 잘 알고, 많이 읽었기 때문에 조금 색다른 동화가 나온다면 동화 읽는 재미도 있고 인문학 하는 재미도 있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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