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향한 탑 콜린 톰슨 지음 논장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남자는 자신의 손자에게 옛날의 파아란 하늘과 너무 밝은 태양을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지구에는 파란 하늘을 보러 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에 쓰여서 연료가 바닥이 나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노인은 너무 어둡고 작은 세상을 한탄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구는 벌레 천지가 된 새까맣고 조그만 별이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남자는 지긋지긋한 눈에 싸인 도시를 내려다 봤습니다. 하지만 구름을 뚫고 날아가 태양을 보게 해 줄 비행기는 날지 않았습니다. 기구를 만들어 날아가 보았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저 멀리 세상에서 가장 큰 바위 위에는 하늘을 향한 도시가 만 명의 손에 의해 지어지고 있었습니다. 십년이 지나자 남자는 더 늙은 노인이 되었고 손자도 어리지 않은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십년 후,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노인은 아주 늙었고, 손자는 아빠가 되었습니다. 이토록 많은 노력에도 태양의 얼굴을 본 사람은 없었습니다. 노인이 죽기 전에 빨리 태양에 닿아야 한다는 손자는 커다란 기계를 만들어 건물을 통째로 들고 오게 했습니다. 계속 건물을 쌓고 쌓자 드디어 밝은, 청렴한 하늘이 얼굴을 보여 주었습니다. 노인은 미소를 지으며 증손자를 껴안았습니다. 짧지만 아주 재미있는 책, <태양을 향한 탑>에는 태양을 사랑한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노인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이 노인처럼 너무 소비하는 것은 나쁜 것 같습니다. 우리도 지구를 보호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