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전 재미있다! 우리 고전 13
김남일 지음, 윤보원 그림 / 창비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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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전

김남일 글 / 윤보원 그림
창비

  영화<전우치전을 생각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전우치역을 맡은 강동원이다.  이 책, <전우치전>에서의 전우치는 어떨까? 하고 읽어보게 되었다.
  어릴 적부터 총명하던 우치는 부부의 걱정스런 마음 때문에 암자에서 공부하게 되었다.  그런던 어느 날, 중들이 몰래 마시려고 담가 놓은 술동이의 술이 점점 줄어들자, 중들은 우치를 의심하고 심하게 꾸짖었다.  억울한 우치는 밤중에 몰래 지켜보니, 여우가 나타나서 술을 마시는 것이었다.  우치는 여우를 죽이려했으나, 여우가 하늘이 내린 비기를 주겠다고 하자 풀어 주었다.  하지만 비기를 거의 다 뗄 무렵 붉은 점을 찍은 부분 만 남은 체 찢겨져, 우치는 신선이 되는데까지는 할 수 없게 되었다.  백성들은 끔찍한 가난을 가지고 사는데 권력자들은 권세를 다투기만 바쁘자 우치는 신선으로 변신하여 옥황상제의 명을 받들어 황금 들보 한개 씩 만들어 올리라고 임금에게 말했다.  춘 삼월 보름날, 드디어 완성왼 황금들보를 들고 우치는 들보 절반을 떼어내 조각을 내 쌀 십만석을 사 조선의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니, 나라 곳곳에서 칭송이 끊이질 않았다.  비로소 사실을 알게 된 임금은 전우치를 잡아들이게 하자, 화가 난 우치는 꾀를 내었다.  전우치를 잡았지만 우치의 도술로 우치는 사라진다.  결국 임금은 벼슬을 주겠다는 방을 붙인다.  전우치는 억울한 사람도 돕고, 가난한 사람도 도왔다.  결국 벼슬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조판서 왕연희는 계속 우치를 죽이자고 주장하자 우치는분을 꾹 참았다.  전우치는 토벌 대장의 책임을 맡고 도적떼의 형세를 살펴보았다.  우치는 도술을 부려 도적떼를 섬멸하였다.  그런데, 역모를 꾸미는 자들이 추대하는 사람이 전우치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우치는 도저히 빠져 나올 방법을 찾지 못하고, 결국 족자에 그림을 그려 안에 들어간다.  궁궐을 탈출하여 왕연희로 모습을 바꾸어 안방에 들어가 앉았다.  그 후, 진짜 왕연희가 들어 오자, 우치는 꽁꽁묶인 왕연희를 여우로 만들어 버린다.  전우치는 원상태로 되돌린 후, 자신의 도술이 뛰어나다고 생각한 것을 버리고 야개산의 서화담(화담 서경덕)과 도를 닦는다.  영화<전우치전>에서는 악역으로 나온 화담이 서경덕인 줄은 몰랐다.  그런데, 정말 비서(비기)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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