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요란 푸른아파트 문지아이들 96
김려령 지음, 신민재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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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 요란 푸른아파트

김려령 지음 / 신민재 그림
문학과지성사

  푸른아파트는 사십년이 넘은 아파트이다.  1동은 벼락을 맞아 조금 이상하지만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은 있음.
  2동은 사람들에 대한 정이 깊고 이해심이 넓다.
  3동은 기동이가 써 놓은 '이 아파트를 보는 사람은 다 죽는다'라는 낙서때문에 기운이 속 빠져 있다.
  그리고 구석진 곳에 있는 데다가 소란을 피우는 사람에게는 밤마다 몸을 비틀어 대는 바람에 4동에는 귀신이 산다는 소문이 퍼진다.  상가는 계산이 빠르고 푸른아파트들 끼리만 편들어 주는 것 같아 야속하게 여기며 외로워하며 (혼자여서) 까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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