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공포 박물관에서

투명인간의 양말 ㅣ 문학의 즐거움 20
알렉스 쉬어러 지음, 톰 모건존스 그림, 최제니 옮김 / 개암나무 / 2008년 12월

 찰턴 로드 학교는 먼스톤으로 현장학습을 떠났다.  우선 대성당과 성을 둘러본 후, 로마 시대 유적지를 돌아보고 관광지 먼스톤을 돌아볼 계획이었다.  대성당 입구에 '세인틀리 유적지로 가는 길'을 들어가기 전에 홀린듯 골목길 끝에 있는 깜짝 공포 박물관에 모여 들었다.  

엘리스 선생님과 빙햄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 도우미 오메로드 부인과 운전기사 데이브까지의 어른 네명과 옆 초가지붕 찻집을 선택한 세명 (캐럴린 배링턴, 대런 뷰레이, 마샤 스토크스)를 제외한 서른명의 아이들은 신가하고 놀라운 공포물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애버크롬비 부인은 여러 차례 전시물을 절대 만지지 말 것을 경고하고, 주의하고, 또 강조하고 중간 중간에 팻말을 걸아 놓았지만, 막상 전시물을 본 순간, 그들은 모두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말았다..사실, 애버크롬비 부인은 주의를 주면서, 전시물에 꼭 만지고 말도록 유혹한 것이리라..아니, 전시물을 만질 수 밖에 없도록 조작해 놓은 것이겠지..    

등장인물과 그들이 만진 것, 그리고 어떤 저주가 내렸는지, 그리고 세인틀리 유적지의 납골당에 가서 그들이 성스러운 주문이 담긴 어떤 물건들을 만지고 저주가 풀렸는지 정리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늑대인간 털-늑대인간-은 총알

빙햄 선생님-미라 붕대-미라-식탁보
오메로드 부인-발-빅풋-토끼발
운전기사 데이브-콧수염-쥐인간-하멜른 피리 조각
도니 애덤슨-영혼 병-유령 소년
톰 배로-말 편자-사티로스(염소다리)
데이비드 클라크-바짓단 집게-키클롭스(외눈박이)-성후버투스 유물
미셸 크로머-마법할멈 사마귀-사마귀소녀
제시카 던모어-쪼그라든 두개골-머리가 쪼그라듬-은 메달
찰리 패로-나사못-프랑켄슈타인-집게
프레디 피기스-비늘-도마뱀인간-검 조각
샐리 그레그-갈고리 팔-갈고리 손
조지프 힉스-희생자 신발-희생자-성녀마틸다 샌들
조시 마틴-요괴 손수건-요괴-성녀뮤리엘 손수건
베로니카 밀러-독이 든 펜-독살자-약병
크리스토퍼 먼리-장갑-살인광-사마리아인 장갑
애슈윈 파텔-흡혈귀 송곳니-흡혈귀-나무 말뚝
피터 패터슨-식인종 식기-식인종-식인종 항아리
레니 피어리-설인의 발-설인-방울
서배스천 펜스폴드-송장귀신 창자-송장귀신-양파 화석
마이클 펜즐리-투명인간 양말-투명인간-수정 구슬
조지나 프라이스-해골 갈비뼈-해골소녀-나사로 수의
로웨나 스톤-죽은 뱀-고르곤(뱀머리)-성패트릭 외투조각
메리 테리스-양말대님-악마(양말대님)
마크 크라우더-코가 칼처럼 변함
플로렌스 던-물방울 소녀
이지 던-돼지 얼굴 소녀
아미타 익발-숟가락이 된 소녀
잔드라 피어슨-좀비 소녀
마에브 피트-꽃양배추소녀
조너선 프레스-족제비 소년
앨런 렌쇼-통통볼 소년
이냐시오 툰-망치발가락
팀 워틀리-겉과 속이 뒤집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