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적 엄마에게로 문학의 즐거움 4
킷 피어슨 지음, 윤미성 옮김 / 개암나무 / 2007년 5월
절판


1장 카누

물 위에 뜨자마자 잠에서 깨어난 듯 출렁거리며 살아났다.-7쪽

2장 이별과 만남

패트리샤는 토론토 공항에서 엄마와 작별 인사를 했다.-12쪽

3장 사촌들
이번 기회에 친척들에게 자기도 이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은 마음에, 패트리샤는 카누를 향해 걸어갔다.-34쪽

4장 호수

패트리샤는 사진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난롯불이 액자 유리에 비춰서 사진 속의 얼굴들이 살아 있는 것 같았다.-52쪽

5장 주머니 시계

눈부시게 환한 숲에 서 있으려니 방금 잠에서 깨어난 듯 어리둥절했다.-62쪽

6장 삼남매

카누에 있던 패트리샤는 눈 깜짝할 사이에 라 페타이트의 침대로 되돌아와 있었다.-84쪽

7장 시간 여행

하지만 패트리샤에게는 혼자만의 비밀이 있었다. 내일, 그래, 내일 다시 과거로 가 볼 거야.-98쪽

8장 인디언 보호 구역

혼자서 해변 담요 위에 앉아 있는데 남자애가 다가와서 데이트 신청을 하고, 또 그런 데이트 신청을 거절한 루스가 아주 대단해 보였다.-111쪽

9장 소풍

패트리샤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눈을 감고서, 날뛰는 말처럼 침대가 위아래로 흔들리지 않도록 꼼짝 않고 누워 있었다.-128쪽

10장 레이드 가족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패트리샤는 뒷자석에 앉아 할아버지의 뒷모습을 자세히 관찰했다. 짧고 흰 마리카락이 나무기둥 같이 단단한 목에 뻣뻣하게 붙어 있었다. 별안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윌프레드가 떠올랐다. 윌프레드는 할아버지의 남동생이지만 왠지 좀 더 상냥할 것 같았다.-139쪽

11장 할머니

패트리샤는 벌떡 일어나서 할머니를 마주 보았다. 무너진 둑으로 물이 흘러내리듯이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164쪽

12장 인디언 캠프 습격 사건

루스도 패트리샤처럼 공포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 지금 보니 할머니는 현재보다 과거에 훨씬 더 많이 괴팍했던 것 같다.-178쪽

13장 의상 파티

루스는 무릎을 꿇고 마룻바닥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잠시 망설이다가 바지 주머니에서 로드니의 하얀 손수건을 꺼내서 시계와 시곗줄을 조심스럽게 쌌다.-196쪽

14장 고장난 시계

할머니가 떠나던 날, 뻣뻣해진 몸으로 할머니 품에 안겨 있던 패트리샤는 서운한 감정이 다시 북받쳐 올랐다. 그러자 할머니의 시계를 자신이 몰래 갖고 있다는 게 묘하게 위로가 되었고, 루스와 함께 할머니에게 복수하는 기분마저 들었다.-202쪽

15장 다 함께 요리를

이렇게 금방 자기가 아이들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라웠다.-215쪽

16장 선택

한숨이 나왔다. 부모님 중 어느 누구도 '나와 함께 살자'고 강력하게 제안하고 있지 않다.-237쪽

17장 새로운 출발

"절 아가라고 부르지 마세요! 전 그 말이 싫다고요! 엄마는 저를 모르니까, 저를 여,염려하지도 않고, 저랑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으니까 그렇게 부르는 거잖아요." 패트리샤는 일그러진 얼굴로 엉엉 울부짖었다.-250쪽

18장 손에 담긴 시간

할머니가 떠나기 전에 언젠가는 서로 친구가 될 거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이제부터는 패트리샤, 엄마, 그리고 할머니 세 사람이 모두 새로운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게 될 것 같았다. 어쩌면 지난일은 잊어버리는 게 제일 좋은지도 모른다. 그게 안 된다면, 그냥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거나.-2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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