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피라니아 갈릴레오 푸른동산 11
그레그 라이틱 스미스 지음, 신상호 옮김 / 동산사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를 읽히려고 학교도서관에서 빌려 왔는데..중간고사를 앞두고 있는 아이에게 차마 강요할 수가 없어서..그냥 내가 읽어버렸군요..ㅋㅋ.. 

책을 빌려 올 때는 겉표지가 없는 상태라 그저 하드장정에 연한 하늘색에 제목만 찍혀있었는데..이렇게 표지를 다시 보니, 등장인물이 이런 얼굴로 묘사가 되어 있군요..느낌이 전혀 다릅니다..그저 글로 읽을 때는 문자에서는 그 등장인물이 그려지지 않아서 그저 막연하게 상상을 하면서 책을 읽었는데, 이런 얼굴이었다니, 재미있어요.. 

지금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는 모두 마찬가지인 것 같군요..그저 대학 입시에 맞춰 공부하고, 이 글에서 처럼, 우리의 아이들도 아직 초등학생인데, 부모의 뜻에 맞춰 특목고를 목표로, 영어학원이다, 수학선행학원이다, 과학학원이다..질질 끌려 다니는데, 결국은 엘리아스나 아너리아 같은 타고난 영재가 아니면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요?   

후반부에, 물론 상을 목표로 경시대회를 준비한 것은 아니였지만, 일단 시작을 했으면 최선을 다해 실험을 수행하고 결코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소신껏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엘리아스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 온 쇼헤이를 보면서, 살짝 기분 나빴는데, 바로 그 모델이 지은이라 하니..씁쓸합니다..개인적으로 일본 안좋아합니다..더군다나 어떤 경로로 입양되어 왔는지는 모르지만, 본인이 입양된 사실에 전혀 혼란을 겪지 않는 모습이 좀..부럽기도 하고, 더 얄밉게 느껴지기도하고..자격지심일까요? 

아무튼 그래도 꽤 재미있게 읽었어요..작가의 경력이 다양한 만큼, 그 내용도 전문가로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굉장히 실감나게 묘사되어,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진심으로 사심을 버리고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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