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브라이 뒹굴며 읽는 책 4
마가렛 데이비슨 글, J. 컴페어 그림, 이양숙 옮김 / 다산기획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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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브라이

마가렛 데이비슨 글 / 자넷 컴페어 그림
다산기획

   루이는 눈 먼 소년입니다.  물론 태어날 땐, 볼 수 있었습니다.  송곳을 잡고 가죽에 구멍을 뚫을 때, 그만 송곳을 놓쳐 송곳이 눈에 박혀 버렸기 때문에 눈이 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루이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가죽을 무두질 하는 방법, 가죽으로 장식 술을 짜는 방법, 그릇을 놓는 방법, 그리고 양동이를 채우는 법을 배웁니다. 그후 루이는 파뤼신부님을 만나게 되어서 마을 학교에 다니게 되었고 왕립 맹아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루이는 공부를 아주 잘했습니다.  루이는 피아노 연주등 음악에도 소질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루이는 돋을새김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돋을새김법은 너무 까다로웠습니다.  그래서 루이는 계속 연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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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루이는 브라이문자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 삼촌은 대학을 졸업한 후, 국민은행에서 은행원으로 일했다.  그런데 베쳇씨병이라는 병에 걸려 시력장애 2급이 되었다.  그 후, 삼촌은 점자와 침술, 암마를 배웠다.  키도 크고 똑똑한 우리 삼촌은 이제 침술사로 새로운 인생을 산다.  삼촌이 눈이 안보이게 되자,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가 다 힘들어 하셨다고 한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삼촌이 가장 힘들 것이다.  장애는 본인도 힘들지만, 주변사람들도 힘들게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삼촌이나 우리 가족이나 루이 브라이가 참 고맙게 느껴진다.  루이브라이가 없었다면 삼촌은 책도 못 읽고, 아주 불편했을테니까...  나는 루이가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맹인들을 위해 이렇게 힘들게 점자를 만들다니...  나라면 못 만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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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 2013-12-23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대단하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