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고 싶을 때 시작해 - P51

검은 나무들을 심는 프로젝트 - P52

겨울부터 나무들을 모았어. - P53

어쨌든 난 계속하고 있을 거야. - P54

정신력 - P55

마치 창밖 어딘가에있는 다른 사람에게 건네는 말처럼 - P56

손가락 두 개가 잘린 게 이만큼 아픈데.
그렇게 죽은 사람들 말이야, 목숨이 끊어질 정도로
몸 어딘가가 뚫리고 잘려나간 사람들 말이야. - P57

부탁할 게 있어서야. - P58

3
폭설 - P59

점점 나는 초조해진다. - P60

충고 - P61

최선의 선택 - P62

이 눈보라에 비하면 서울의 눈은 얼마나 고요했던가. - P63

제주 집에 가줘 - P63

살아 있으면 물을 줘. - P65

네가 가주면 좋겠어. - P66

한 달가까이 제주에 머물며 새를 돌볼 수 있는 사람, - P67

어디까지 감수꽈? - P68

거의 절망적인 피로 - P69

비행기 못 탄 사람들 - P70

숨막히는 밀도의 저 눈보라 속으로 들어가야 하는 거다. - P71

엄마는, 그냥 할머니야. 마흔 지나서 나를 낳았거든. - P72

육지 사림 - P73

그 세밑의 밤 - P74

정말 할머니처럼 나를 대했어. 아무것도 기대하거나 꾸짖지 않았어. - P75

그런데 그해엔 왜 그렇게 엄마가 미웠는지 몰라. - P76

결국 집을 나온 건 살고 싶어서였어. - P77

조카 언니 - P78

스스로 - P79

천운으로 - P80

대답해보라. 나 알아보크냐? - P81

실톱을 깔고 잔다고. 악몽을 꾸며 이를 갈고 눈물을 흘린다고. 음성이 작고 어깨가 공처럼 굽었다고. - P82

고요한 횡단보도를 건너며 - P83

다큐 영화 작업 - P84

입을 벌려 말할 때마다 반투명한 불꽃 같은 입김이 흘러나와 어둠 속에 번졌다. - P85

내가, 눈만 오민 내가, 그 생각이 남져. 생각을 안 하젠 해도 자꾸만 생각이 남서, 헌디 너가 그날 밤 꿈에, 그추룩 얼굴에 눈이 히영하게 묻엉으네.... 내가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이 애기가 죽었구나, 생각을 했다. 허이고, 나는 너가 죽은 줄만 알아그네. - P86

이렇게 눈이 내리면 생각나. - P87

나라면 랜턴을 살 것이다. - P88

흔적없이 사라진다 - P89

4
- P90

저 가게에서 랜턴과 부삽을 구해야 한다. - P91

더이상 달리지 않는다. - P92

하나의 눈송이가 태어나려면 - P99

이상하지 눈은 - P94

자꾸만 생각이 남서. - P95

말을 건네도 될까. - P96

그러고 보면 그녀가 만든 영화들도 대부분 할머니로 불리는 연배의 여성들을 다룬 것이었다. - P97

삼춘. - P98

인선의 어머니와 정말 닮았다고 - P99

콩죽.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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