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보기에 말조차 더듬는 나 같은 남자는 얼마나 한심해 보일까 - P321
처음엔 예뻐서 좋았지만, 성격이 더 매력 있었다. - P325
우리 관계를 내가 주도하는 것도 같다. 하지만 묘하게도 전부 그녀의 의지대로 가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 P326
그녀가 생동하는 잉어라면, 난 가물가물하는 가물치다. - P327
그녀와 밤을 보낸 벅찬 마음이 더 컸다. - P328
지금껏 내 인생에서, 이렇게 좋은 건 오래간 적이 없었는데....... - P329
하지만 그렇게 나눈 대화가 20분이라면? - P331
나는 사과했다. 잘못해서가 아니라 그녀가 화가 나 있어서였다. - P332
마음 넓고 자상한 남자 친구 역할을 연기 - P334
이건 수렁이다. 기다림의 지옥이다. - P337
7월 6일
내 평생 가장 구질구질한 짓을 한 날이었다. - P338
ᆢᆢ 아무래도 일부러 안 받는 거 같다. - P339
심장이 마치 살얼음처럼 얇아져서는 바들바들 떨고 있다. - P342
그런데도 아직 그녀가 보고 싶다니. - P343
밖에 나가지 않은 지 며칠째더라? - P344
희동은 수조에 머리를 거꾸로 처박은 채 죽어 있었다. 표정이 평화로웠다. - P347
마치 수조 속 세상으로 들어가기라도 하려는 사람처럼 보였다. - P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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