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48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 P48
잠시 한숨 돌리게 되는 그 감각을 좋아했기 때문 - P49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오류가 많아지기 때문 - P54
이 일을 선택한 건 안드로이드를 돌보는 게 인간을 돌보는 일보다 훨씬 편할 것 같아서 - P55
아주 천천히 오래도록 기억들이 체내에서 화학작용을 일으킬 거예요. - P57
돌이킬 수 없을까 봐.
생각날까 봐. - P60
단단히 비틀리고 메말랐을 엄마의 마음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해왔으면서도 전혀 이해한 바가 없다는 - P61
"실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거, 그게 사람은 잘 안 돼요." - P63
정말이지, 신중하게.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그 맛을 음미 - P65
"현진과는 다른 맛이요. 더 시큼하고 달달한 맛." - P66
나는 참 언니에게 해주고 싶은 것이 많았다. - P67
기억 복원 시술을 받은 뒤 시시때때로 두통이 찾아왔다. - P70
자연스럽게 유산을 돌려받을 거예요.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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