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 P213

진정제! - P213

하지 마······! - P213

목혈관으로 단백질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 P214

기껏 해칠 수 있는 건 네 몸이지. 네 뜻대로 할 수 있는 유일한 게 그거지. 그런데 그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지. - P214

오랜만에 햇빛이다. - P215

간절한 시선 - P215

눈을 감은 영혜의 깨끗한 얼굴은 목욕을 마치고 단잠에 든 아기 같다. - P216

영혜의 몸은 가벼웠다. - P216

그가 떠난 후로는 반드시 저녁과 주말 시간을 아이와 보낸다는 원칙을 지켜왔던 것 - P217

언젠가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아이의 귀에 들어갈 그들의 일을 그녀는 어떻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 - P217

꽃과 잎사귀, 푸른 줄기 들로 뒤덮인 그들의 몸은 마치 더이상 사람이 아닌 듯 낯설었다. - P218

그들의 몸짓은 흡사 사람에서 벗어나오려는 몸부림처럼 보였다. - P218

그 기묘하고 황량한 영상에 자신의 전부를 걸고, 전부를 잃었을까. - P218

다만 슬픔을 느끼기 때문에 소리없이 우는 것 - P218

엄마새 - P219

그냥 꿈이야. - P219

그와 영혜가 그렇게 경계를 뚫고 달려나가지 않았다면, 모든 것을 모래산처럼 허물어뜨리지 않았다면 - P220

무너졌을 사람은 - P220

메마른 음성으로 - P220

······어쩌면 꿈인지 몰라. - P221

무엇인가에 항의하듯 그녀의 눈길은 어둡고 끈질기다. - P221

ㅣ해설ㅣ - P222

열정은 수난이다 - P222

허윤진 - P222

하얀 집의 붉은 벽 - P222

갤러리 71 : 에너지의 수혈 - P223

늘 그렇듯 열정은 예기치 않은 사소한 계기로 점화된다. - P224

그녀의 육체에 낙인처럼 남아 있는 흔적의 실체를 ‘알고 싶다‘는 욕망에 발을 담갔다. - P224

욕망에 완전히 잠겨들었다. - P225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걷잡을 수 없을 만큼,  - P226

그의 욕망은 폭풍 속에서 으르렁거리는 이파리와 닮았다. 식물의 갈기와. - P226

다양한 모순 - P227

모든 의미를 폭파하지 않는가(non-sense)? - P227

‘최초‘의 매혹 - P227

그의 욕망이 빚어낸 착각 - P228

방관자로서 - P228

갤러리 8.93 : 목소리를 삼킨 - P229

암적색의 피 - P229

포획 - P229

이런 점에서 그녀가 먹는 행위에 들였던 열정은 소위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일 수 있다. - P230

이해가능한 - P230

고기를 먹지 않게 된 이유 - P231

죄의식 - P231

퇴행적 진화 - P232

영혜, 그녀의 말과 몸짓은 똑바로 미친 자만이 담지할 수 있는 명료한 광기를 향해 나아간다. - P232

갤러리 1 : 단순하게 냉정할 것 - P233

불편함과 맞설 만한 에너지 - P233

냉정의 열정 - P234

삼첩화 - P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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