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편백나무 수액은 소독과 탈취 효과가 좋다고 해서. - P213
명주는 준성을 시켜 나무관 밑 네 귀퉁이에 통풍이 잘 되도록 나무토막을 고여놓고, 방 안에 탈취제와 방향제를 뿌리는 것으로 염습을 마쳤다. - P216
어느새 명주의 머릿속엔 두 구의 시신을 엄마의 고향 땅에 묻기 위한 계획이 세워지고 있었다. - P218
혼자서 비밀을 떠안고 남겨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 것 같았다. - P220
엄마와 여기서 지낸 지난 시간들과 화해하고 싶었다. 지난 시절의 자신과도. - P226
소송에서 차주와 대리회사, 대리기사가 3분의 1씩 책임이 있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 P229
매달 내는 14만원에 대한 명세서 - P230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사는 거라며 - P233
모든 삶은 그대로 하나의 인생이니까. - P234
ㅡ 계속 반말로 하시면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 P235
막다른 길에서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꼈다. - P235
무게도 무게려니와 사람들 시선이 신경 쓰였다. - P236
제 능력으론 그렇게밖에 갚을 길이 없어요. - P242
어떤 운명도 상대해줄 테니 오라고 나지막이 속삭이고 있었다. - P243
아버지가 아버지의 인생을 아버지의 방식대로 살아냈듯이, 준성은 제 나름의 방식으로 싸워가고 있다고. - P243
눈 내리는 날이 대리기사들에겐 대목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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