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관을 열어 소독약과 탈취제를 평소보다 많이 뿌렸다. - P176
ㅡ 수상하네. 그 안에 뭐 금덩이라도 들었어? - P180
그러자 푸른 빛깔의 만 원권 지폐들이 방바닥 한가득 그 모습을 드러냈다. - P181
납작하게 눌려 있던 누런 봉투까지도 - P182
어서 엄마를 적당한 장소에 묻어드리고 싶었다. - P183
총 수리비는 6천여만 원으로 추정 - P184
대리업체에서 대리기사들한테 보험료를 받아 일부만 보험에 들고 나머지 일부는 회사가 빼먹는다는 - P186
준성은 갑자기 일어난 해일에 휩쓸려 망망대해에 홀로 떠있는 기분 - P186
몸부림을 처대니 제어하기가 힘들었다. - P189
명주는 며칠 사이 병원들을 돌며 진통제와 근육이완제, 신경안정제를 처방받아 돌아왔다. - P192
은진은 이미 돈을 받아낼 심산으로 작정하고 전화를 걸어온 거였다. - P195
물리치료사 시험 치를 때까지만 연금으로 살면서 버텨. - P202
아버지 장례는 여기서 치르면 돼. 시신은 내가 처리해줄게. - P203
어차피 나라에서 보살펴줬어야 하는 거, 우리 스스로 챙겨 받는 것뿐이야. - P203
엄마 연금에 의지해 살 수밖에 없었어. - P206
그동안 내가 엄마를 돌본 게 아니라 아픈 엄마에게 의지해서 살았다는 걸 알았지. - P207
절대 죄책감으로 자신을 망가뜨리지 마. - P208
우린 우리 식으로 잘 염해서 보내드리면 되지.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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