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이 흐른다.) - P52
저는 첼리스트하고는 절대 사랑에 빠질 수 없어요. 비올리스트하고도요. - P53
사실 순수 기악적으로보자면 콘트라바스는 비올라와 궁합이 잘 맞아요. - P53
저 같은 콘트라바스 주자한테는 저하고 정반대되는 여자가 필요해요. - P53
콘트라바스 반주의 소프라노 아리아가 두 곡 - P53
무명의 요한 슈페르거, 1812년에 죽은 슈페르거가 만든 곡 - P53
크라우추니크 교수 밑에서 작곡을 배웠고 - P55
오전에는 세 시간 리허설을 하고, 저녁에는 네 시간 공연을 해요. - P55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신사가 되는 게 저거든요. - P56
「아이다」나 「나비 부인」의 아리아 - P57
Cosi fan tutte. 1790년에 초연된 모차르트의 오페라. 우리나라에서는 <여자는 다 그래>라는 제목으로 상연되었다. 도라벨라는 이 오페라에 나오는 귀부인이다. - P57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크레타섬의 왕 미노스의 딸, 아테네의 왕자 테세우스에게 버림을 받고, 디오니소스의 아내가 되었다. - P58
우리 상임 지휘자는 연주자가 음정을 틀리는 것을 자신에 대한 모욕으로 느끼는 사람 - P59
음정 실수를 하면서까지 사라와의 관계를 엮으려는 것이 너무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 P59
그다음부터 저는 콘트라바스로 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려고 애썼습니다. - P59
그러니까 사라가 저의 아름다운 연주에 이끌려 저에게로 고개를 돌린다면 앞으로 영원히 나의 여자, 평생 나의 사라가 되겠지만, 사라가 저를 건너다보지 않으면 모든 게 끝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 P60
이날의 스타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를 기다립니다. - P61
그러니까 사라가 노래를 부르면 그 소리는 마치 제 살 밑으로 파고드는 것 같아요. - P62
그녀가 내 앞에 서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 P63
보테시니 Giovanni Bottesini (1821~1889). 당대 최고의 콘트라바스 주자. 이악기를 위해 많은 작품을 썼고, 그의 모음곡은 오늘날까지도 콘트라바스 독주자들의 레퍼토리로 사용되고 있다. 그 밖에 지휘자로도 활동했는데, 1871년 12월 24일 베르디의 「아이다」 초연 지휘를 맡은 것으로 이름을 알렸다. - P64
열심히 연습해서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연주를 하더라도 저한테는 음악성이 없어요. 내적으로 그만큼 부족한 거죠. - P65
나는 왜 이렇게 살면 안 되죠? 내가 왜 당신들보다 더 나아야 하죠? - P66
아직 손으로 일해서 먹고사는 특권층 - P66
우리는 모두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것뿐입니다. - P67
<생각한다는 건 너무 어려운 문제여서 일반인들이 어설프게 따라 할 일이 아냐>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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