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정신 분석학은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질문을 제기 - P30
두 번째 이유는 정신 분석학이 요즘 진부해졌다는 - P31
지은이 파트리크 쥐스킨트 전 세계적인 성공에도 아랑곳없이 모든 문학상수상과 인터뷰를 거절하고 사진 찍히는 일조차 피하는 기이한 은둔자이자언어의 연금술사. 소설가 파트리크 쥐스킨트는 1949년 뮌헨에서 태어나 암바흐에서 성장했고 뮌헨 대학과 엑상프로방스 대학에서 역사학을공부했다. 젊은 시절부터 여러 편의 단편을 썼으나 별다른 주목을 받지못하다가 한 예술가의 고뇌를 그린 모노드라마 콘트라바스』가 <희곡이자문학 작품으로서 우리 시대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으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또한 평생을 죽음 앞에서 도망치는 기묘한 인물을 그려낸 좀머씨 이야기』와 2천만부의 판매 부수를 기록하며 유례없는 성공을 거둔 향수 등으로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로 각인되었다. 작은 삶의 테두리 속에서 펼쳐지는 한 콘트라바스 연주가의 일상을 기록한 콘트라바스」는 일찍이 어느 작곡가도 작곡해 내지 못한 것을 <글로> 써내는 데 성공한 작품이다.
옮긴이 박종대 성균관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쾰른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지금껏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 『악마도 때론 인간일 뿐이다』, 『9990개의 치즈』, 『군인』,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나폴레옹 놀이『유랑극단』, 『목매달린 여우의 숲』, 『늦여름』, 『토마스 만 단편선』, 『위대한패배자』, 『주말』, 『귀향』, 『승부」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트리스탄은 결코 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거라는 거죠. - P32
한편으로는 과하다 싶을 만큼 친절하고 매력적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몹쓸 인간이죠. - P32
사실 콘트라바스는 여성적인 악기예요. - P32
문법적으로는 남성이지만 악기 자체의 특성으로 보면 여성이죠. - P32
콘트라바스는 죽음의 상징으로서 절대적인 무와 맞서 싸웁니다. - P33
지하 명부의 문지기인 케르베로스와 비슷 - P33
음악의 온갖 감각적 짐을 어깨에 지고 산꼭대기에 올라갔다가 내려오기를 영원히 반복하는 시시포스 - P33
바그너가 작곡한 「니벨룽겐의 반지」의 제3부를 바탕으로 만든 것. - P33
프랑스인들이 경멸하듯이 부르는 뚱뚱하고 우악스러운 <독일 것들>의 모습 그대로 - P34
그 여가수 때문에 완전히 망가졌다는 - P35
사실 첼로와 소프라노는 같이 할 수 있는 작품이 별로 없어요. - P35
보통 우리는 10시부터 1시까지 리허설을 하고, 그 다음에는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본 공연을 해요. - P36
위쪽은 커다란 바이올린 같고, 아래쪽은 커다란 비올라 다 감바 같아요.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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