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변 상권은 경마장이 전부 살렸다. - P53
경주 실력이 우수한 말끼리만 교배해 점점 더 빠른 말을 탄생시킨다. - P58
칠이 벗겨진 초록색 투구를 쓴 기수가 - P64
경기 도중에 떨어졌는데 바로 뒤에 오던 선수에게 밟혔어요. - P65
기다리면 알아서 기수 이야기를 꺼낼 줄 알았다. - P68
인간보다 작고 가벼우며, 떨어진다 한들 생명과 연관되지 않는 새로운 기수가 필요했다. - P69
모친과 엮인 관계가 피곤하다고 느꼈고, 언젠가 자신에게 자식이 생긴다면 그 자식들은 자신과 뚝 떼어놓아야겠다고 다짐했다. - P73
보경의 오른쪽 얼굴에는 수술로도 완벽히 지울 수 없는 화상이 남았고 드라마 시리즈 계약은 파기되었다. - P78
"사람은 기계와 달라서 꺼진다고 완전히 멈추는 게 아니니까요. 3%라는 뜻은 말 그대로 살 수 있다는 뜻이에요." - P80
결혼 4년 차에 첫째 딸 은혜가 생겼고, 그 후 2년 뒤에 둘째 딸 연재가 생겼다. - P81
암을 두 번이나 이기며 살아갈 만큼 남은 삶이 길지 않을 거라는 이유였다. - P82
‘네가 그때 그 지하에서 죽지 않아서 다행이야. 그랬다면 내 마지막이 사무칠 뻔했어‘ - P83
모친의 요리 솜씨로 시작됐던 인생은 긴 레일을 돌고 돌아 다시 모친의 요리로 돌아왔다. - P86
도대체 정체를 알 수 없는 휴머노이드가 왜 자신의 집 창고에 있는 것일까. - P89
저렇게 갖고 싶어 한 게 처음인 것 같아서. - P91
세상이 조금만 더 자신을 남들처럼만 대해준다면 은혜는 사이보그 따위 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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