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국민의 가장 강력한 욕망은 먹고사는 생존의 문제, 북한의 위협과 사회 내부의 혼란에서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문제였다. - P55
국가의 진화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는 졸저, 국가란 무엇인가』, 돌베개, 2011을 참*고하시기를 권한다. - P56
안보국가에서 출발해 발전국가와 민주국가를거쳐 복지국가로 나아간 것은 인류의 문명사에서 보편적인 국가의 ‘계통발생‘이다. - P57
그런데 사람의 욕망은 완전히 충족되는 법이 없다. - P58
그라운드 제로, 그리고 욕망의 질주 - P59
한국전쟁 이후 대한민국은 권위와 힘을 가진 지배층이 존재하지 않는 ‘그라운드 제로‘ 사회였다. - P60
우리는 강력한 역사적·문화적 정체성과 통일성을 가진 민족이다. - P63
제2장 4·19와 5·16 난민촌에서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 - P65
"모든 민주주의는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프랑스 정치가 토크빌Alexis de Toqueville(1805~1859) 이 한 말로 알려져 있다. - P68
나는 조선과 중국을 오가면서 무장투쟁을 벌였던 백범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이봉창 의사를 높이 숭앙한다. - P69
한반도 분단의 책임은 북위 38도선 남북을 각자 점령한 미국과 소련에 있다. - P71
김구 선생을 비롯한 중도파 민족주의자들이 분단을 막으려고 38선을 넘나들며 협상을 벌이는 동안 이승만 박사는 차근차근 분단국가의 권력을 장악할 준비를 했다. - P72
공산화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통일국가로 가는 길과 북한을 공산주의자들에게 넘겨주고 남한에 민주주의 국가를 세우는 길이 있었다. - P75
4.19혁명 일주일 뒤 탑골공원에서 철거되는 이승만 동상(1960년 4월 26일, 좌)과 50년 뒤 남산에 다시 세워지는 이승만 동상(2011년 8월 25일, 우). - P76
대통령이 정치에서는 친일반민족행위자들과 손을 잡았다. - P78
3.15 선거는 단순한 부정선거가 아니라 완전한 조작선거였다. - P85
1960년 4.19 당시 시위 현장. - P86
5·16은 단순히 제2공화국을 무너뜨린 것이 아니라 4.19가 만든 모든 것을 파괴해버렸다. - P93
1961년 5월 18일 5·16 쿠데타를 지지하며 가두행진을 벌이는 육사생도들. - P98
박정희 대통령은 결코 고결한 인간은 아니었으나 독재자로서는 크게 성공한 것이다. - P99
그 시대를 통과하면서 시민들 자신이 쏟았던 열정과 이루었던 성취, 자기 자신의 인생일 것이라고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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