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스는 이쿠미와 아즈사가 이곳에 살던 시절부터 이 집의 집주인이다. - P170
그런 괴물을 낳은 건 어쩔 수 없다 쳐도 괴물을 그대로 괴물로 키운 건 부모니까. - P177
중요한 건 이곳에서 이쿠미와 아즈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고 그것이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다. - P180
인간이란 타고난 자질도 있지만 환경에 따라 변하는 생물이기도 하니까요. - P184
오히려 피해자입니다. 이쿠미 씨를 그렇게 변하게 한 건 바로 세상이죠. - P191
미코시바의 혐오스러운 과거가 그대로 - P192
"예전 소유자는 소노베 이쿠미. 남편이 사망해 토지와 건물을 상속받았군요." - P198
수갑과 포승줄로 구속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가만히 서있는 모습에서도 불온한 공기를 뿜어내고 있어서다. - P213
후쿠오카 현경 수사 1과에서 근무하는 도모하라 - P214
"시신이 발견된 상황이 이번 사건의 피해자 나루사와 다쿠마씨의 상황을 그야말로 빼다 박았습니다." - P217
"그럼 29년 전, 소노베 겐조의 자살도 위장이었다는 말입니까?" - P221
"설마 29년 전 사건을 다시 한번 추적하라는 건가요?" - P223
도모하라의 말투가 점차 거칠어졌다. - P225
소노베 집안을 생각하던 마키노는 잠시 후 구역감과 비슷한 오한을 등줄기에서 느꼈다. - P230
사냥감을 쫓아 공포의 심연으로 몰아넣은 다음 자신의 페이스로 끌고 갈 심산일 것이다. - P232
구혼 파티에 참가한 건단지 대화 상대가 필요해서였고 결혼한다, 하지 않는다는 그 연장선에 불과 - P242
그러나 그 죽음이 나루사와 다쿠마의 죽음과 닮았다는건 처음 듣는 이야기다. - P247
시신을 발견한 사람은 둘 다 이쿠미였다. - P247
역시 처음 대면하는 여자였다. "전 아무도 죽이지 않았습니다." - P250
집 안을 가득 채운 부엽토 냄새. - P252
현장을 직접 보면 검찰 측 모두 진술에 신빙성이 인정된다. - P254
감정을 과학 수사 연구소가 독점하는 것은 다시 말해 경찰, 검찰의 의도대로 재판을 진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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