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이란 이렇게나 정신을 갉아먹는 것일까. 자기혐오란 이렇게나 기운을 앗아 가는 것일까. - P7
한국적 블루오션호.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하루에 한번 왕복하는 여객선이다. - P13
이대로 배와 운명을 함께할 것인가. 아니면 바다에 뛰어들어 익사할 것인가. - P21
누구든 좋다. 강제로 빼앗아야 한다. - P23
혼자만 살려고 여자에게서 구명조끼를 힘으로 빼앗은 남자 - P29
결국 검찰은 항소를 포기했고 남자의 무죄 판결이 확정됐다. - P32
그러나 리먼 쇼크의 타격을 받은 기업들이 연이어 법조 관련 예산을 삭감했다. - P43
"······저는 이 사무소에 필요 없는 사람인가요?" - P52
"그럼 알 수도 있을 텐데요. 이나미라는 인물이 고작 말다툼 정도로 타인을 죽일 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 P59
하반신이 마비된 일흔다섯 노인이 마흔여섯 보호사를 어떻게 때려죽인다는 말인가. - P61
"국선입니다. 제1도쿄의 쓰루가 마키오 변호사." - P62
법률 이외의 지침, 법률 이외의 규정이 존재한다는 걸 인정하지 않아서 - P73
구제받지 못하는게 얼마나 잔인한지를. 처벌받지 못하는 게 얼마나 가혹한지를.. - P74
‘변호사에게 있을 수 없는 과거‘라는 명목으로 징계를 - P83
설마 조폭을 써서 위협해 올 줄이야. - P88
그런 논리 머신 같은 분이 감정에 휘둘리면 좋을 게 있겠습니까. - P96
단 사흘 만에 느닷없는 변호인 교체.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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