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때마다 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야, 쟤는 자기 엄마에게 화가 난거야. 그리고 나에게도." - P69
한때의 굴욕을 손쉬운 안도와 거짓으로 무마하고자 했던 시도에 대한 형벌. - P74
아무것도 모르는 내 마음을 얼얼하게 만든 소설과 내 「불장난」이 같은 상의 수상작 목록에 올랐다는 것은 어쩔 수 없이, 기쁘다. - P79
처음 나간 백일장에서 「봄비」라는 글로 상을 받았다. - P85
『동아일보』 신춘문예에「담요」라는 작품으로 당선될 때까지도 - P86
그 글을 쓰는 행위를 통해 용서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 P90
그리고 놀랍게도 그 일이 있은 후, 불장난을 향한 열망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흔적도 없이 사그라들었다. - P91
작품론 「불장난」과 손보미의 작품 세계 - P92
한계 없는 이야기의 방법
김나영 ㅣ 문학평론가 - P93
차이, 혹은 사이를 보여 주는 방식 - P100
단편소설 「대관람차」의 불탄 호텔 초이선을 기억한다. - P105
이따금 소설을 가르치는 일에 대해 - P108
약간 못생긴 근육질 같은 느낌의 그 빵을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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