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가 뜨거워질수록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거세졌다. - P129
‘우리 사이의 하늘이 푸른 소식을 전할 수 있게‘ - P130
나는 대체 누구로서 무엇에 동의를 하려는 것일까. - P135
잠실 사건을 둘러싼 논쟁도 수그러들고 있다. - P137
1989년 철원에서 태어났다. 2015년 실천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호르몬이 그랬어」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장편소설 『체공녀 강주룡』 『마르타의 일』 『더 셜리 클럽』『마법소녀 은퇴합니다』, 짧은 소설 『코믹 헤븐에 어서 오세요」, 에세이 『오늘은 예쁜 걸 먹어야겠어요』 등을 펴냈다. 한겨레문학상과 젊은작가상을 받았다. - P141
내 곁에 누워 있는 낯선 사람은 다름 아닌 나였다. - P143
문학이 위대한 이유는 아무리 형설하기 어려운 사건이라도 이미 그것을 상상한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점에 있을 것이다. - P144
나는 하나의 종착지를 확실히 알고 있다. 그것은 무덤이다. - P151
퇴근은 찜질방, 피시방, 모텔 중 한 곳으로 - P156
낮이고 밤이고 늘 흥건하게 피곤에 젖어 있었다. - P157
얘를 미워하는 건 왜 이렇게 쉬울까? - P158
나는 마들렌을 그냥 사랑한다기보다, 사랑한다고 [생각한다]. - P158
마들렌이 소설가든 아니든 나는 마들렌의 감자 친구고 마들렌은 나의 과자 친구라는 점에 대해서 한참 동안 생각했다. - P160
첫째, 어떻게든 분열의 원리를 알아내 그 역을 시도한다. - P160
둘째, 둘 중 하나가 희생하기로 한다. - P161
다음 공판기일에 증언해 줄 수 있어? - P163
나는 네가 그 사람 얘기할 때마다 둘로 쪼개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 사람 실제로 보니까 더 그랬고.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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