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지성 시인선 60

오규원 시집

문학과지성사

1994

自 序 - P5

6년 만에 시집을 묶는다.
‘이곳‘에서. - P5

- P11

담벽은 내 언어의 담벽이 되고, 라일락은 내 언어의 꽃이 되고, 별은 반짝이고, 개똥은 내 언어의 뜰에서 굴러라. - P11

봄은 자유다. - P11

우리는 어디서나 - P12

만나기 위해서도 앉고
협잡을 위해서도 앉고 - P12

바닥을 보기 위해서도 앉는다. - P13

한 시민의 소리 - P14

행복하게도나는형체가없다나는있는데나는없고그러니까나대신먹고마시고춤추는사람들이찬란하다시대의별이다 - P14

나는형체가없으므로여기있고여기있어도없으므로신이요절대군주요空이다그러니까나는自由다내가自由이므로나를구속하는것은自由뿐이다 - P15

운동 - P16

그래서 뜰은 육체도 정신도 역으로 따스하다. - P16

나무야 나무야 바람아 - P17

바람이여 그대는
시간의
노래의 손톱이며
땅 위의 물이며
차가운 불이라 - P17

나는 그대 육체가
보고 싶단다 - P18

분식집에서 - P19

아직 사랑에 굶주린 - P19

4월의 바람 - P19

꽃피는 절망이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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